‘폭행 전과’ 황영웅부터 ‘데이트폭력’ 남돌까지…얼굴에 철판 깔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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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타인에게 물리적으로,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준 연예인들이 과연 사랑 받을 자격이 있을까.

‘불타는 트롯맨’의 유력한 우승 후보인 황영웅부터 그룹 블랭키 영빈까지, 폭행을 가했던 손으로 마이크를 잡으려 했던 그들의 뻔뻔한 행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22일,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에 출연 중인 황영웅의 폭행 의혹이 제기됐다. 황영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는 황영웅에게 피가 날 만큼 폭행을 당했다고 전하며 치아가 뒤틀리는 등의 후유증까지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황영웅의 상해 전과 기록물과 어깨 가득한 이레즈미 문신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논란은 커졌다.

제작진 측은 “서약서를 받는 등 내부적 절차를 거쳐 모집을 진행했다”고 발을 빼면서도, TOP8이 출연하는 네이버 나우 스페셜쇼를 편집 없이 그대로 송출했다.

또 제작진은 25일, “2016년(당시 22세), 황영웅(씨)은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았다”고 황영웅의 폭행 전과가 사실임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하였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도 된다”며 출연자 감싸기에 나섰다.

황영웅의 사과문도 가관이다. 황영웅은 “사과의 말씀을 이제야 드리게 되어 후회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과거의 잘못이 무거우나 새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공장에서 근무했던 점, 방송이 두려웠다는 점, 생계를 꾸리는 어머니와 자신을 돌봐주신 할머님까지 언급했다.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내용보다 기회를 달라는 감정적인 호소가 주였다.

황영웅의 폭행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이번엔 남자 아이돌의 폭행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돌 데이트폭행’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의 친구가 현역 남자 아이돌 멤버인 남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현역 남돌 A씨는 여자친구가 이별을 고하자 멱살을 잡고 골목길로 끌고 간 것은 물론, 목을 졸라 기절시키기까지 했다. 그러면서 커플 사진, 문자 메시지, 데이트 폭력 신고 내역 등을 증거로 게재했다.

이에 추측이 일었고, 소속사의 인정으로 A씨가 블랭키 멤버 영빈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소속사 측은 “한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된 사안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해당 사안의 당사자가 영빈 군으로 확인되었다”며 영빈의 팀 탈퇴 소식을 전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오늘 예정된 공연 KROSS Vol.2부터 영빈 군을 제외하고 활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영빈은 데이트폭력으로 신고를 당했음에도 스케줄을 이어가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해자들이 외치는 사랑 받을 권리, 바쁘게 활동할 권리, ‘부족했던 과거’를 떨치고 ‘좋은 사람’이 될 권리라니, 얼굴에 철판이라도 깐 걸까. 대중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이들의 두꺼운 낯이 무섭기까지 하다.

한편, 황영웅이 출연하는 ‘불타는 트롯맨’은 오는 28일, 3월 7일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블랭키는 영빈을 제외하고 활동을 이어간다.

사진=MBN, 엑스포츠뉴스 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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