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계란찜’ 무료 서비스…미슐랭급 입맛 현지인들 사로잡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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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 백종원이 히든 카드를 꺼낸다.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서 한식주점 ‘반주’를 오픈하고 첫 장사에 나섰지만 근처 경쟁 식당들과 텅빈 야외 좌석을 보고 고뇌에 빠졌던 그가 ‘폭탄 계란찜’을 서비스 메뉴로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 한국인의 최애 메뉴에 대한 현지인들의 반응은 어떨지, 아낌없이 퍼주는 백종원의 ‘공짜 미끼’ 전략이 효과를 발휘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장사천재 백사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 지난달 29일 방송된 1회에서는 세계에서 단위 면적 당 미슐랭 식당이 가장 많은 스페인의 미식도시 산 세바스티안에서 첫 장사의 시작을 알렸다. 장사천재에게 주어진 첫 번째 미션은 자본금 4,200만원의 한정된 예산으로 폐업한 가게를 살려내는 것. 백종원은 먹자 골목의 상권을 분석, 먼저 손님 연령층 타깃을 분석했다. 또한 밤낮에 상관없이 음식에 술을 곁들이는 현지 문화를 반영한 한식주점 콘셉트를 결정했다. 시즌1에서 호흡을 맞췄던 ‘천재직원’ 이장우, 존박, 권유리를 비롯해 바를 전담할 바텐더 이규형을 새롭게 채용한 이유였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손발을 맞춰 장사했던 경험은 시작부터 빛을 발했다. 메뉴 선정부터 업무 분배까지 일사천리로 창업이 준비된 것. 하지만 해외 장사엔 언제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도사리고 있었다. 눈에 띄기 위한 전략으로 ‘노란색’을 식당 메인 콘셉트 컬러로 결정했는데 그로 인해 너무 ‘힙(Hip)’해진 분위기가 문제가 된 것. 중장년층 고객이 많은 낮 시간대에 이러한 분위기가 진입장벽이 됐다. 그래서 경쟁 가게와는 달리 ‘반주’의 야외 좌석은 텅 비었다. 이미 완성된 인테리어를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 다른 해결책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5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완전히 달라질 ‘반주’의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본 방송을 앞두고 사전 공개된 영상을 보면 장사 첫날과 달리 텅 비었던 야외 좌석에 들어찬 손님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들을 가게로 진입하게 만든 건 바로 오픈 기념 ‘계란찜 서비스’ 포스터였다. ‘폭탄 계란찜’이라는 생소한 메뉴에 호기심이 생기고 무엇보다 ‘무료 서비스’라는 이점이 현지인들의 구미를 당긴 것으로 보인다. 백종원이 입맛도 ‘미슐랭급’이라는 산 세바스티안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장사천재의 ‘공짜 미끼’ 전략이 손님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한편 ‘장사천재 백사장2’의 최대 미션, 프랜차이즈 도전의 조건도 공개됐다. 2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1호점 ‘반주’가 먹자골목을 사로잡으면 스페인 2호점이 열린다. 그런데 새롭게 오픈할 2호점의 위치를 확인한 백종원과 직원들은 절망에 빠지고 만다. 미슐랭과 대형 프랜차이즈 등 1호점의 경쟁업체들도 쟁쟁했지만 2호점은 말 그대로 미슐랭 초밀집 골목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 극강 난이도의 상권에 “의욕이 뚝 떨어졌다. 어쩐지 너무 쉽다 했다. 무섭다”며 직원들의 사기는 저하됐고 백사장마저 “안 한다. 이건 포기!”라고 선언한다. 

‘장사천재 백사장2’ 2회는 이날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장사천재 백사장2’ 2회/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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