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를 보인 지난 23일 오후 부산 남구 유엔공원에서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연합뉴스
수요일인 26일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은 평년보다 웃도는 등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는 나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한반도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에 따라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2~-1도, 최고기온 0~8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7일부터는 차차 평년과 비슷해지면서 경기동부·강원내륙 아침 기온은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7~2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 수준이다. 지역별 아침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4도 ▲강릉 2도 ▲대전 -2도 ▲전주 -1도 ▲광주 0도 ▲대구 0도 ▲부산 2도 ▲제주 6도 등이다.
낮 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춘천 5도 ▲강릉 9도 ▲대전 8도 ▲전주 7도 ▲광주 8도 ▲대구 9도 ▲부산 11도 ▲제주 9도 등이다.
경기동부·충남내륙·전북내륙에는 이날 오전 9시까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중부내륙·경북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겠다.
특히 강·호수·골짜리가 인접한 도로에서는 가시거리 50m 내외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있어 차량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수도권·충청권·광주·전북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을 보이겠고, 나머지는 ‘보통’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