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ADHD 치료는 아이 눈높이에서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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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건강정보] 틱장애·ADHD 아이에겐 격려가 제일 좋은 약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초등학생 아이를 둔 김 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직장 문제로 서울 강북에서 대구로 전학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실 그것만이 아니다. 아이에겐 틱장애가 있는데, 전학 후 스트레스가 심해져 틱장애 증상이 심해질까 노심초사한다. 아이는 현재 눈 깜빡임과 얼굴을 순간적으로 찡그리고 눈동자를 반복해서 돌리는 근육틱 증상과 켁켁소리를 내거나 하이톤으로 리듬타듯 소리를 내는 음성틱 증상을 갖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한 행동이나 버릇인줄 알았는데, 소아 틱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했다. 특히 남자아이라 원래 산만하고 장난기가 넘치고 덜렁거리는 줄 알았는데, 최근에는 설상가상으로 학교 선생님께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가 의심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전학간 학교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김 씨는 매일 밤 머리를 싸맨다.

틱장애 증가 추이. ⓒ해아림한의원

최근 틱장애나 ADHD에 인식이 높아졌음에도, 아직도 많은 가정에서는 아이의 틱 증상이나 ADHD 증상을 단순한 습관이나 버릇, 성격으로 여기고 만다. 주위에서 지적하거나, 증상이 심해졌을 때 그제야 틱 증상이나 ADHD를 인지하는데, 이미 증세가 오래 지속되어 만성 틱장애나 뚜렛 증후군으로 발전하거나, 이차적인 강박증, 불안장애 등이 동반하는 등 증세가 악화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나타난다.

어린이 틱장애와 ADHD 증상을 동시에 갖고 있는 아이들은 화병, 우울감, 불안장애 등 이차적인 심리문제도 앓을 위험성이 아주 높다. 이런 아이들은 이차적인 문제까지 고려한 치료방법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틱장애는 불수의적, 반복적, 빠르게 움직이는 경련처럼 이상행동을 보인다.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근육 틱장애와 의미 없는 소리를 내는 음성 틱장애 두 가지로 나뉜다. 눈 깜빡임, 눈동자 굴리기, 얼굴 찡그림, 머리 흔들거나 젖히기, 어깨 들썩임 등은 단순 근육 틱장애에 속한다. 반면에 복합 운동 틱장애는 자신이나 타인을 때리거나 물건을 던지는가 하면 주위를 빙글빙글 돌기, 반복적인 이상 움직임, 외설적 행동 등을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음성 틱장애도 단순 음성 틱장애와 복합 음성 틱장애로 나뉜다. 단순 음성 틱장애의 경우 목으로 켁켁, 음음 소리를 내거나 코로 킁킁거리는 소리 등을 내는 것을 말한다. 복합 음성 틱장애 증상은 상황에 전혀 맞지 않는 문장이나 단어를 구사하고, 반향어가 보이며, 말할 때 강세가 들어가고, 욕설이나 외설적인 내용을 말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증상을 나타낸다.

도움말=해아림한의원 서울 노원점 최정곤 원장. ⓒ해아림한의원

틱장애와 더불어 아이들에게 잘 나타나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유아기부터 학령기 아동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말 그대로 주의력이 약하여 산만해지고 그로 인해 과다활동, 충동성 등을 보이는 질환이다. 전체 아동의 5~10% 정도가 앓을 정도로 드물지 않다.

ADHD 아동은 다른 사람과 대화에서 자기 얘기만 주구장창 한다든지, 대화도중 순서를 못 기다리고 불쑥 끼어들고, 대화 주제와 전혀 관련 없는 얘기를 하며 다른 친구들로부터 배척을 당하기도 한다.

따라서 ADHD 아이는 자존감이 약해지고, 더불어 학업수행에도 방해를 받으며, 무엇보다도 소아 발달과정상 주위 친구들과 정상적인 사회화 과정을 배워야 할 시기를 놓쳐 다른 여러 가지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최정곤 해아림한의원 노원점 원장은 “틱장애 증상은 일과성 틱인 경우 증상이 가볍거나 금방 사리지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계속 지속되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만성 틱장애나 뚜렛 증후군으로 이환되어 사회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 있고, 틱장애 치료가 초기보다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틱장애 치료와 ADHD 치료는 여러 발생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이해하며, 더불어 아이에 맞는 틱장애 치료방법이나 관리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의 자존감과 바른 성격 형성을 위해서도 틱장애 치료와 ADHD 증상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것이 필수”라며 “과도한 지적과 혼냄보다는 격려하고 아이를 보듬어 이해해 주는 것이 악화를 막는 좋은 방법이다”라고 당부했다.

©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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