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킬힐’ 김하늘이 자신에게 모멸감을 준 김효선에게 응징을 가했다.
24일 방송된 tvN ‘킬힐’에서는 안나(김효선 분)를 향한 우현(김하늘 분)의 경고가 그려졌다.
이날 우현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담당MD로 지목된 안나는 모란(이혜영 분)을 찾아 “저 못해요. 우현이랑 일 안한다고요”라고 반발했다.
이에 모란은 “왜? 네가 그렇게 당당하게 토를 다는 이유를 묻는 거야. 내가 너한테 부탁하는 줄 알았구나. 앞으로 내가 너한테 하는 모든 말은 명령이야”라고 일축하곤 “가까이서 우현이 하는 거 지켜보고 특이사항 있으면 그때그때 보고하고. 앞으로 토 달지 마”라고 강하게 명령했다.
그러나 우현과 앙금이 남은 안나는 새 프로젝트의 기획과 홍보 방향에 대해 지적했고, 참다못한 우현은 “우리 기획의도 모르나 봐요?”라고 대놓고 꾸짖었다. 그럼에도 안나는 “지금이야 말은 좋죠. 손해나기 시작하면 위에서 보는 눈도 달라질 거고”라고 비아냥거렸다.
결국 우현은 “넌 이 옷이 싫은 거야, 내가 싫은 거야?”라고 묻고는 “너한텐 아주 약간 고맙기도 해. 그때 네가 날 흔들지 않았다면 난 지금 어떻게 됐을까? 날 함부로 대하는 네 덕분에 기회가 오지 않았나 싶기도 해서”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그런데 안나야, 이제 상황이 좀 변했어. 너도 알겠지만 그땐 네가 날 함부로 대해도 어떻게 할 수가 없었지만 이젠 아니야. 이런 태도, 오늘까지만 보려고. 지금 난 너의 가치를 뜯어낼 수 있어. 뜯겨나가고 싶지 않으면 눈치 좀 보고 일만 하자”라고 경고했다. 모멸감을 느낀 안나는 눈물을 글썽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킬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