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재혼+별거+독박육아 박여원 울려 “엄마가 할 일” 충격 생색(살림남2)

Photo of author

By quasar99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뉴스엔 이슬기 기자]

전 야구 선수 최경환의 멘트가 ‘살림하는 남자들’ 스튜디오에 충격을 불러왔다.

11월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최경환, 박여원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여원은 애다섯을 키우는 슈퍼맘의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야구 선수 은퇴 후에야 시간이 난 최경환은 “살림 10개월 차”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15살 차이의 나이를 이겨내고 결혼했다. 최경환은 재혼. 또 둘은 앞서 한 프로그램에서 별거 및 이혼 위기에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서 최경환이 자부심을 드러낸 건 아이들의 등교와 등원을 담당하다는 것. 하지만 박여원은 “그거 빼고는 아무 것도 안 한다. 살림남이라면서 무얼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최경환은 “나는 힘들게 애들 등교하고 어린이집 등원했는데 정리 좀 하지. 애들 먹은 거 좀 치우고”라는 잔소리를 했다. 갓난 아이를 품에 안고 있던 박여원은 말로만 지적을 하는 남편에 분노했다.

최경환은 “내가 언제 시키는 걸 안하는 걸 봤냐. 알아서 하는 건 힘들다. 시켜라”며 자신은 수동적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혜는 “몰라도 애가 다섯이면 찾아서 했어야지”라고 반응, 박여원은 청소기를 돌리는 등의 일을 직접 시켰다.

하지만 최경환의 살림은 얼마 가지 않았다. 눈에 보이는 곳만 대충 치운 것. 그는 자신의 일에 생색을 내면서 “도와준 건 티를 내야지”라고 했다. 박여원이 “내가 살림하고 애 보면서 생색낸 적 있나”라고 하자 최경환은 “그건 엄마가 해야할 일”이라 해 스튜디오에 충격을 더했다.

갓난 아이를 안고 설거지를 하는 박여원이 쌓여 있는 세탁물을 정리해달라 하자 최경환은 피곤하다며 소파에 누웠다. 그는 밖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힘들다고 했다. 박여원이 “난 집에서 늘 일을 하니까 쉴 수가 없다”라고 하자, 김지혜는 “여원 씨는 지금 아침부터 한 번도 소파에 앉은 적이 없다”며 어이 없어 했다.

한편 박여원은 애 다섯에 맞춘 식사를 차렸다. 다섯 째 아기띠를 하고 밥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더니 설거지도 척척하는 슈퍼맘의 일상으로 눈길을 잡았다.

모두가 잠든 밤. 박여원은 막내를 안고 코를 훌쩍였다. 그는 “하루를 생각해보니 너무 서러웠다. 우울한 게 아니다. 같이 해야 하는 건데 언제까지 내가 부탁을 해야 하는 걸까 싶다. 말 하지 않아도 자기가 손 내밀어 줬으면 한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최경환은 “아직은 어떤 걸 내가 스스로 해야할지 잘 모른다. 지금은 초반이니까 당신이 지적을 해주면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노력해볼게”라고 이야기했다. 박여원은 “하루 중에 온전한 나의 시간은 5분이다. 조금이라도 늘었으면. 그런 살림남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뉴스엔 이슬기 reeskk@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