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모 감정 불가’ 이선균, 신체영장 여부에 달린 물적증거 확보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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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중인 배우 이선균의 다리털 채취가 경찰의 신체영장 발급에 달렸다는 의견이 나왔다. 

16일 YTN 뉴스라이더에는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출연해 “이선균을 지난 10월 23일날 입건을 하고 난 이후에 28일에 1차 소환해서 간이검사를 했는데 음성이 나왔다. 그건 ‘5~8일 정도 이전이다, 문제가 없다’라고 하는 것이고, 모발검사가 음성이라는 것은’8~10개월 이전까지는 확인할 수 없다’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리털을 가지고 11월 4일 2차 소환을 하면서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상당히 기대를 많이 했었으나 결과가 감정 불능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체모중량 미달, 여러 가닥을 채취해야하는데 몇 가닥 채취를 안 해서 마약이 음성인지 양성인지 감정할 수 없다고 나왔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일반 시민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찰이 다시 이선균을 소환해 다리털을 추가 확보해 감정한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리 털을) 뽑는다고 하는 것도 법원에서 영장을 허락해줘야 한다. 앞서 이선균의 집에 마약이 있을 거라 생각해서 집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는데 기각된 적은 있다. 이번 경우도 (영장) 신청을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것이 물적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라며 법원이 신체영장을 기각한다면 더 이상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그렇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선균은 올해 강남 유흥업소 실장의 서울 자택 등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유흥업소 실장은 올해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지난 3일 구속 기소됐으며, 현재 인천경찰청은 이번 강남 유흥업소 사건과 관련해 이선균과 지드래곤 등 모두 10명에 대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와 내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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