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골든걸스의 57세 막내 이은미가 아이돌 댄스에 좌절감을 호소했다.
16일 국내 톱 디바 4인의 걸그룹 도전기 KBS2 ‘골든걸스’ 선공개 영상이 올라온 가운데, 댄스 연습실에서 곡소리가 퍼져나와 웃음을 안겼다.
영상에서 ‘미미즈’(박미경, 이은미) 이은미는 생애 처음으로 안무 연습실에 입장해 “너무 부끄러운 모습을 보일 것같다”라며 긴장한 모습이었다.
태티서의 ‘트윙클’(twinkle)안무연습이 이뤄진 가운데 댄스가수 출신 박미경은 처음 해보는 안무를 척척 해내 감탄을 샀다. 반면 이은미는 나홀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손때문에 미궁에 빠졌다. 이어진 안무는 고난도의 골반 튕기기.
손동작에 맞춰 골반을 튕기라는 주문에 이은미는 혼돈에 빠졌고, 박미경은 “사람들한테 희망을 줄 것같다. 쟤도 저렇게 추는데 나도 할 수 있다고”라며 웃었다. 이은미는 “나 진짜 자괴감이 든다”라며 머리를 감싸쥐었다.
인순이와 신효범의 ‘신인팀’은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를 연습했다. 노래와 춤의 엇박이 계속되며 연습은 반복됐다. 안무가가 “이번에는 틀리지 않기”라고 하자 신효범은 “마음이야 늘 그렇게 먹지. 안돼서 그렇지”라고 자학했고, 인순이도 “우린 돌 두개야”라고 인정해 폭소를 자아냈다.
맷돌시스터즈는 이후에도 딱딱한 몸을 갈아넣으며 댄스에 몰입했다. 고단한 연습에 인순이가 바닥에 뻗은 가운데, 신효범은 스트레칭을 했다. 인순이가 “넌 젊어. 인마. 짜샤”라며 응원하자 신효범은 “그럼 언니도 하는데 내가 못 하면 안 되지”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춤 어떤 부분이 헷갈리냐”라고 물음에 신효범은 “다. 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골든걸스’는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 4인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박진영의 프로듀싱으로 그룹으로 컴백하는 여정을 그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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