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겸상도 못 하던’ 정상훈과 재회…”내가 떨어진 건가?” (녹색 아버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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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차인표, 정상훈이 ‘녹색 아버지회’를 통해 18년 만에 재회했다.

SBS 신규 예능 프로그램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이하 ‘녹색 아버지회’) 제작발표회가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차인표, 정상훈, 류수영, 제이쓴, 김진호 PD, 최장원 PD가 참석했다.

‘녹색 아버지회’는 연예계 대표 아빠 4인방이 내 아이가 살아갈 지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친환경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앞서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차인표는 정상훈을 “나랑 겸상도 못 하던 사이”라며 18년 전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정상훈은 “(형님은) 신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제가 많이 따라왔다”라고 받아치며 묘한 신경전을 펼쳤다는 후문.

이에 대해 이날 차인표 “정상훈은 자수성가 했고 대기만성형이다”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2004년 영화 ‘목포는 항구다’에서 보스 역할을 맡았던 차인표는 “정상훈은 조직 저 아래 역항이었다. 저랑은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다. 아마 역할 이름이 쭈꾸미였다”라고 떠올렸다.

당시 차인표는 “(정상훈이) 연기를 잘하더라. 잘한다는생각은 했지만 계속 할 거라는 생각은 안 했다”라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녹색 아버지회’를 통해 다시 만난 차인표와 정상훈. 차인표는 “식당에 들어와서 제 앞에 앉더라. 한편으로는 굉장히 반가우면서 ‘우리 상훈이가 대기만성해서 여기까지 왔구나’, ‘아닌가? 내가 떨어진 건가’ 생각했다. 어떻게 보니까 중간에서 만난 느낌이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정상훈은 “많은 대중 분들이 아실 거다. 제가 얼마나 올라왔는지”라며 이야기했다. 정상훈은 차인표에게 “간을 봤다”며 “짓궂게도 하고 그랬는데 다 받아주더라. 겁은 났다. 녹화 끝나고 선은 넘지 말아야지’라고 할까봐”라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정상훈은 “(차인표와) 케미가 잘 맞는 것 같다. 저희 둘의 케미 지켜봐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녹색 아버지회’는 25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SBS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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