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소유진이 남편 백종원의 출장을 간절히 바라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 가운데, 심진화는 소송 중인 근황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소유진, 홍현희, 심진화가 출연했다. 소유진은 백종원과 결혼9년차, 심진화는 김원효와 결혼 12년차, 홍현희는 제이쓴과 결혼 4년차라고 했다.
돌싱들의 부러움을 부르는 남편 3인방의 행동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홍현희 남편인 제이쓴 부터 언급,밖에서 술마시는 아내가 걱정 돼 언제나 픽업하러 온다고 했다. 홍현희는 “원래 결혼 전에 술을 많이 마셔, 제이쓴은 술을 안 마신다 “며“남편이 매번 데리고 가고 싶은 것, 습관처럼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런 것, 그게 오빠들과 다른 사랑 아니냐”고 해 돌싱 멤버들은 충격을 받았다.
소유진은 술버릇으로 남편 백종원에게 전 부쳐오라고 심부름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소 남편이 일찍 들어와서 저녁약속을 못 해 술을 마시고 싶어도 애들 지우고 집에서 혼술할 때가 많다”며 “한잔하고 싶다고 하면 남편이 안주를 해준다”며 그 이유를 전했다. 이에 심진화도 “집에 놀러가면 코스로 해주긴 한다”며 심야식당을 오픈한다고 인정했다.
또한 소유진은 “백종원은 술 마셔도 10시 이전에 귀가 회식을 아무리 해도 8~9시엔 들어온다”며“일 때문에 늦는 건 괜찮은데 공연 끝나고 늦은 술자리는 안 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탁재훈은 “당분간 떨어져사는건 어떠냐”고 말할 정도. 소유진은 “신혼 땐 불만이 있었다, 사회생활 때문”이라며 “근데 남편이 화도 안 내고그냥 먼저 6시에 매일 집에 들어와있다,내가 늦게 들어갈 수가 없다, 남편은 단 한 번, 하루도 안 늦게 들어왔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남편들의 심쿵한 멘트에 대해 알아봤다. 소유진은 “충청도사람인 남편이 표현이 진짜 없는데가끔 말할 때 심쿵할때 있다”며 “‘퀸’ 내한공연 당시 어렵게 표를 구했고 같이 가기로 했는데 외국에서 중요한 손님이 와서 퀸 공연을 못 보게 됐다,그랬더니 ‘집에 퀸이랑 같이 사는데 아쉽다’고 말했다”며 스윗했던 일화를 전했다.
멤버들은 심진화는에겐, 김원효가 잘하는 이유에 대해 ‘심진화가 1억을 만들어 줬기 때문이라고 언급, 심진화는 “남편 만나기 직전 월세조차 어려웠던 형편, 근데 결혼 후 일이 잘 풀렸다”고 운을 떼면서 “그러다 일이 잘 풀리기 시작하면서 돈을 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진화는 과거를 회상하며 “김원효가 1억 있다고 뻥치고 결혼하자고 했는데 결혼 일주일 전 1억이 없더라, 내가 하늘에 대고 쌍욕을 했다”며 “그때 난 전재산 보증금 천2백만원 뿐인데 이 사람은 천만원 뿐”이라고 폭로했다. 심지어 심진화는 “파혼할까 생각했는데 기사에 결혼한다고 났다”면서 “10배를 거짓말을 해 배신감 들어, 어려웠던 시절이라 더 충격이었다, 진짜 열받아 파혼하려했는데 나도 김원효씨를 사랑하고 있더라”며 차마 파혼까지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 가운데, 이상민 고민이 이어졌다. 악플이 많아졌다고. 이상민은 “얼마 전 다리를 최대한 다친 걸 안 보이려고 검은 커버를 씌우고 다녔다”고 하자 심진화는 “눈물 날 것 같다”며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그러자, 탁재훈은 심진화에게 “그럼 1억을 만들어서 돈 빌려줄 생각있냐”며 기습질문하자, 심진화는“전에 살던 집주인이 2억을 안 줬다, 지금 소송에 들어갔다”며 보증금 2억이나 받지 못한 전세사기를 당한 근황을 깜짝 고백, 이상민보다 더 딱한 사정에 모두 “밝아서 몰랐는데..”라며 모두 깜짝 놀랐다.
한편,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신발벗고 돌싱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