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지드래곤이 마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헌법재판소 재판관 전관이 대표로 있는 로펌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는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에 대해 언급했다. 이진호는 지드래곤의 최초 반응에 대해 “‘경찰한테 연락 받은 바 없다’ 였다. 그리고 굉장히 짜증을 냈다더라”라고 밝혔다.
이진호에 따르면 지드래곤이 선임한 법무법인은 대통령 탄핵 사건 당시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대표로 있는 곳이라고. 이진호는 “이번 사태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굉장히 놀라운 일이다. 대법관 출신, 헌법재판소 재판관 출신이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한 유명 법무법인은 유명 연예인의 일반적인 사건 경우 선임비가 5억에서 10억이라 하더라. 불리한 상황이 계속 생길 경우 훨씬 더 많이 받는다더라. 전관까지 쓸 정도면 굉장히 많이 낼 수 있다. 10~20억 단위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지드래곤이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투약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정확한 마약류 투약 종류와 횟수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지드래곤은 이미 2011년 5월 일본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당시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바.
경찰은 앞서 구속한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로부터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관련 진술을 확보, 수사를 벌여왔다. 지드래곤, 이선균에게 별도의 대가 없이 마약을 공급한 의사 B씨도 불구속 입건됐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지드래곤은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히는 바”라며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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