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마약 혐의를 전면 부인한 가운데 지드래곤 친누나인 패션 디자이너 권다미가 지드래곤에 대한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권다미는 11월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지드래곤을 향한 응원을 촉구하는 이미지를 공유했다.
이는 지드래곤이 좋아하는 데이지 꽃을 활용한 해시태그를 활용한 응원이다. 권다미는 ‘GD Guardians Of Daisy'(지디 가디언스 오브 데이지), ‘We stand with GDragon'(위 스탠드 위드 지드래곤)이라는 해시태그를 알리며 많은 응원의 글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앞서 권다미는 10일 “진짜 참다 참다 미친. 어지간히 해라 진짜 XXXX. 아주 소설을 쓰네 XXX”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전신 제모를 했다는 의혹이 일자 분노한 것으로 풀이됐다.
권마디는 지드래곤 곡 ‘Gossip Man'(가십 맨)을 배경음악으로 삽입했다. 이는 2009년 발매된 지드래곤의 노래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죠 사실은 그게 다가 아닌데” “내 소문은 무성해 수 많은 눈들이 너무 무섭네” “예전엔 울기도 많이 울었네 그럴수록 입들은 더 부풀었네” “세상아 내 인생 물어내” 등 가사가 담겼다.
지드래곤은 10월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에 지드래곤은 “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한 후 11월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지드래곤을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지드래곤의 통신내역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범죄 사실 소명 부족 이유로 기각 처분을 받았다.
지드래곤 자문변호사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11월 10일 “지드래곤은 최근 약 1년 5개월 동안 권지용은 염색 및 탈색을 한 적이 없다”며 마약 여부 검사를 앞두고 온몸을 제모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보도가 명백한 허위라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지드래곤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 사건은 법원에서 소명부족으로 통신영장을 기각한 상황이고 모발 등에 대한 압수수색검증영장도 발부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체적 진실을 신속히 밝혀 의혹을 조속히 해소하는 것이 혼란을 줄일수 있다고 보고 자진 출석해 소변과 모발 뿐만 아니라 손톱과 발톱까지 임의 제출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경찰이 요청한 체모 외 자진해서 추가로 다리털도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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