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한국 귀화 결정, 韓 나를 받아준다면 펑펑 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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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뉴스엔 서유나 기자]

조나단이 한국 귀화 결심에 대해 전했다.

3월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47회에서는 남다른 재능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활약하는 자기님들을 만나는 ‘뜻밖의 재능’ 특집을 맞아 유쾌한 입담으로 예능계를 장악한 현실 남매 조나단, 파트리샤가 출연했다.

이날 조나단은 귀화 결심에 대해 말했다. 조나단은 최근 귀화 의사를 밝혀 화제를 모았다. 조나단은 “일단 제가 예닐곱 살 때쯤 한국에 와 초중고를 보내며 친구들과 같이 있으며 나도 여기 구성원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처음 본 사람에겐 어쩔수 없이 외국인이다. 그런 가운데 많은 괴로움도 없지 않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 어렸을 때 오다보니 항상 저는 그랬다. 어떻게 하면 이 문화와 이 나라에 더 깊숙이 갈 수 있지. 그 생각 때문에 계속 역사책, 문화 관련 책을 뒤져 봤다. ‘한국인들의 생각’ 이런 걸 찾아보고 너무 이해를 하고 싶었다. 그런 마음이 들어가니까 그걸 봐주시는 분들이 기특했던지 저를 서포트를 많이 해주셨다. 저는 오히려 그런게 너무 고마워서 커서 이 구성원으로서 뭔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내가 이 나라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귀화 얘기를 하면 어쩔 수 없이 군대 얘기도 나오잖나. 저한테 군대가 크지 않다. 대한민국이 저를 받아들여준다면 감사함에 의무를 행해야 한다고 생각해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정말 못 받아들여질 수도 있으니까 정말 나를 받아준다면, 그 첫날 펑펑 울 것 같긴 하다. 감동적일 거 같다”고 미리 그 순간에 대한 감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조나단, 파트리샤 남매의 아버지 욤비 토나는 콩고 내 작은 부족 국가인 키토나 왕국의 왕족으로 지난 2002년 정치적 박해 등을 피해 한국에 왔다. 2008년 난민 인정을 받은 뒤로 가족들 역시 한국에 넘어와 살게 됐으며 이들 가족의 사연은 ‘인간극장’을 통해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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