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조롱”vs”피해자 피눈물”…엄지윤, 패러디 논란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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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개그우먼 엄지윤이 ‘전청조 패러디’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결국 사진을 삭제하며 논란을 일단락 짓는 모양새지만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엄지윤은 지난 30일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열풍을 불러모으고 있는 ‘전청조 패러디’ 사진을 업로드했다가 논란에 휩싸이자 사진을 내렸다. 

해당 사진은 이날 늦은 밤부터 사라졌다. 사진을 지운 뒤 사과문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 역시도 현재는 찾아볼 수 없다. 

전청조는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의 전 연인이자 재혼 상대로 얼굴을 알린 인물. 당초 유명 그룹 혼외자이자 재벌 3세로 알려졌던 그는 성별부터 배경, 가족 관계 등이 거짓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희대의 사기꾼’이라 불리고 있다. 

무엇보다 그가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재벌 3세라며 부족한 한국어 실력으로 지인과 메신저 대화를 나누는 상황이 언론을 통해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가며 “Next time에 놀러 갈게요” “I am 신뢰에요” 등으로 남긴 메시지의 어눌한 말투는 물론 ‘I am OO’라는 유행어가 탄생하기도 했다. 

또 그가 재벌 3세인 설정에 맞게 경호원을 대동해서 다니는 모습 등이 포착된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그는 선글라스를 끼고 진지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바라보는 모습. 그의 주위에는 체격이 좋은 경호원들이 전청조를 둘러싸고 있다. 

이미 온라인 상에서는 전청조의 말투, 스타일, 사진 등으로 파생된 다양한 밈과 패러디들로 도배되고 있는 상황. 각종 커뮤니티나 채널은 물론 방송, 광고, 유튜브 등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이를 소비하며 전청조를 조롱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설명하고 있다. 성별까지 바꾸고 재벌 3세 행세를 하는 모습이 황당하고 웃기다는 반응.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모습에 사기 피해를 당한 이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꼬집고 있다. 실제로 전청조의 이 같은 모습을 보고 투자 사기 피해를 입은 이들이 존재하기 때문. 

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온 세상 사람들이 ‘I am’ 말투 따라하고 있다” “그냥 자체로 웃기다” “웃고 즐기면 된다” “밈 때문에 더 많이 알려진 것 같은데” 등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한편 “피해자들이 볼 때마다 얼마나 피눈물나겠냐” “범죄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피해자가 있는데 밈이라니” “2차 가해라는 생각이 든다” 등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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