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15세 연하 사업가’ 전청조 씨와 재혼을 공식화 한 가운데, 전청조 씨가 ‘여자’이며, ‘사기 혐의’로 복역한 전과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디스패치 측은 전청조의 사기 전과 기록들을 공개하며 그의 실체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청조 씨가 7명의 피해자를 상대로 편취한 돈을 약 3악 원이며, 피해자들은 “전청조가 말을 기가 막히게 한다. 언변이 굉장히 좋다. 계속 듣다 보면 진짜 같다. 속을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매체는 전청조 씨가 재벌 회장의 혼외자도 아니고, 승마선수 출신도 아니며, 남자도 아닌 ‘여자’라며 주민번호 뒷자리가 ‘2’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금 사기, 혼인 빙자 사기, 데이팅앱 사기, 미국투자 사기 등을 밝혔다.
하지만 남현희와 전청조 씨 커플은 해당 논란에 대해 이미 인지 하고 있었다. 남현희와 전청조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기꾼이다’ ‘남자가 아니라 여자다’ 등등의 댓글을 봤다. 나는 괜찮다. 시간이 지나면 다 알게 될 거라 괘념치 않는다”면서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이 다치는 건 정말 싫다”고 했다. “나는 공인도 아니고 나에 대해 함부로 얘기하는 건 모두 명예훼손이다. 냉정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다. 모든 악플에 대해 강력하게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또 “내게 현희와 딸 하이는 누구보다 소중하고, 소중한 사람을 내가 지켜야 한다.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있는 일이라면 내 자리에서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각각의 SNS를 통해서도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청조 씨는 “남현희 감독님과 함께 보도됐던 사람이다”라며 “저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나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궁금한 부분은 직접 메시지를 달라고 했다.
남현희도 “축하주시는 분들 걱정 주시는 분들 모두 그저 감사합니다. 저 이제는 정말 행복하고 싶습니다. 딸과 행복하게 살 겁니다. 여기서 많은 이야기를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세상에 정말 못된 사람 많은 것 같아요. 걱정해 주시는 것만큼 하나씩 하고픈 말 풀면서 세상 더 잘 살아갈게요. 감사합니다”라는 감사 인사와 함께 “저는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인터뷰 말미”전청조 씨의 ‘재벌 3세’ 관련 정보나 배경의 공개를 꺼리는 것에 대해 “사업적인 이유도 있고, 관계된 사람들이 많아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다. 결혼 전인 12월 말에는 알릴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전청조 씨의 정체’에 대해 뭐라고 밝힐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남현희는 지난 8월 이혼 소식과 함께 ‘진실되고 맹목적인 사랑을 주는 사람’과의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지난 23일 여성조선과의 동반 인터뷰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결혼을 발표했다. 인터뷰에서 남현희는 “나이 차이, 경제적인 차이 등으로 비난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 전청조 씨가 워낙 예의 바르고 지혜롭기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 나이 차이는 느껴지지 않는다”며, 비즈니스 업무로 인해 급히 펜싱을 배워야 하는 전청조 씨와 스승과제자로 만나 인연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청조 씨는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다수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승마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을 입고 은퇴, 글로벌 IT 기업 임원으로서 경영을 도운 바 있으며 현재는 국내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예체능 심리학 예절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남현희와 그의 딸 하이 양은 전청조 씨가 거주하고 있는 잠실에 위치한 초고가 L타워에 합류에 동거 중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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