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숨겨놨던 ‘쌍둥이’ 도시가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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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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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11월 12일 (금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김정렬 LX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전주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죠. 한옥마을과 비빔밥, 콩나물 국밥, 모주도 떠오르고요.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전주가 디지털 세상에 똑같은 모습으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전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면 디지털 세상 속 전주를 활용해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디지털 세상 속에 전주를 똑같이 만들어 둔 디지털 트윈 기술, 산업계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는데, 도대체 이게 뭔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LX한국국토정보공사 김정렬 사장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 김정렬 사장(이하 김정렬): 네, 안녕하십니까. LX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김정렬입니다. 출근길에 들었던 목소리의 주인공, 최형진 아나운서를 멋진 YTN에 와서 직접 만나 뵙게 되어 영광 입니다.

◇ 최형진: 저희가 영광입니다. 오늘 화두가 되는 디지털 트윈이 무엇이고 이것을 활용해서 국민들 삶이 얼마나 더 나아질 수 있는지 설명해주러 나오셨는데요. LX 한국국토정보공사, 전주에 있잖아요? 앞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저는 전주하면 한옥마을, 비빔밥 등이 생각이 나는데 사장님께서 드셔보신 음식 중에 전주는 이게 최고다, 이런 게 있을까요?

◆ 김정렬: 전주 비빔밥이 유명하지만 비빔밥 외에도 제가 먹어본 음식들은 모두 다 맛있었습니다. 특히 김치, 된장, 이런 밑반찬들부터 시작해서. 또 밥, 이런 것들 모두 다 맛있습니다.

◇ 최형진: 전주하면 음식이 최고죠.

◆ 김정렬: 네, 음식하면 전주입니다.

◇ 최형진: 저는 혹시 드셔보셨는지 모르겠는데 물갈비라고 있더라고요. 굉장히 맛있었던 기억이.

◆ 김정렬: 그것도 맛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디지털 트윈에 대해서 이야기 나눌 텐데요. 디지털 세상에 전주 쌍둥이는 왜 만든 건가요?

◆ 김정렬: ‘디지털트윈’ 그러면, 디지털 세상, 즉 컴퓨터 안에 현실세계를 그대로 옮겨놓은 거죠. 옮겨놨다는 것은 지리 정보뿐만 아니고 각 지형 등에 더해서 건물이라든가 물건, 하천, 이런 모든 현실세계의 속성정보를 그 지형, 건물의 특성들을 ‘이게 맛집이면 맛집이다’ ‘노래방이면 노래방이다’ 건물의 크기, 높이, 외형적인 것뿐만 아니라 건물이 가지고 있는 특성들을 담아서 속성 정보들을 디지털 세상에 같이 매칭을 시켜놓은 거죠.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교통, 기상 정보도 필요에 따라 매칭 시켜서 현실세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또 앞으로 어떻게 바뀔 건가 예측을 할 수도 있고요. 당연히 예측을 할 수 있으니까 미래에 대비할 수 있겠죠. 화재라든가 바람이라든가 태풍, 비, 여러 가지 블랙 아이스 등도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면 다 예측할 수 있고. 우리가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편리한 건물, 특정 지역을 관리할 수 있는 공간정보와 첨단 기술이 만난 것이 되겠습니다.

◇ 최형진: 사장님 말씀 들어보니까 가장 생각이 든 것이 자연재해 부분 언급하셨지만, 그런 부분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큰 장점 같아요.

◆ 김정렬: 그렇죠. 하천이 시간 당 몇 mm정도 비가 오면 어느 정도 물이 불어난다, 또 화재가 어디에 나면 바람의 속도, 온도에 비추어 볼 때 어디까지 확산이 될 수 있다. 어디까지 어느 정도 시간 내에 어떻게 할 수 있다. 이런 것들을 어느 정도 예측을 할 수 있는 거죠.

◇ 최형진: 그렇군요. 듣다 보니까 요즘 각광받는 메타버스와 유사한 것 같아요. 디지털트윈과 메타버스 뭐가 다른 건가요?

◆ 김정렬: 메타버스 요즘 많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가상세계에서 현실세계와 같이 사람들이 느끼는 거죠. 가상세계에서의 소위 게임 공간 같은 건데,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는 사실상 보는 각도에 따라 비슷합니다. 그런데 메타버스라는 것은 가상세계에서 내가 체험을 할 수 있고. 디지털 트윈은 보는 것이잖아요. 보고 느끼고 판단하고 합리적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는 디지털 세계에 구축된 속성 정보들인데, 메타버스는 내가 오감으로 슬프면 슬프고 추우면 춥고 괴로우면 괴로운 걸 아바타가 그걸 느낄 때 실제의 나도 그런 게 느껴진다는 거죠. 그럼 체험이라는 차이가 있는 거죠. 그런데 디지털 트윈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가상세계를 게임세계처럼 만들 수 있고 디지털 트윈으로 현실 세계를 만든 것을 기반으로 해서 메타버스를 만든다. 예를 들면, 이 YTN 방송국을 그대로 디지털 트윈으로 만들어서 메타버스에 실으면 메타버스 자체가 거기에 들어가면 현실 YTN 방송국에 있는 것과 똑같이 느껴지겠죠. 그러니까 현실 세계 리얼리티를 기반한 메타버스가 되니까 앞으로 메타버스가 진실되게 이 세상에서 역량을 발휘한 시대는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해야 되겠죠.

◇ 최형진: 메타버스가 정말 현실처럼 아바타가 활동하고 아바타를 이용하는 실제 사람이 느끼려면 당연히 디지털 트윈이 기반이 되야겠네요. 네, 이제 좀 이해가 됩니다. ‘독도여행은 선택받은 사람들만 갈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날씨나 시간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미리 알면 선택받지 않아도 독도여행을 떠날 수 있다, 이런 기대감도 있는데요.

◆ 김정렬: 그렇죠.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하면 우선 독도를 그대로 파도치는 모습이라든가 바람이 부는 거라든가 선착장의 실시간의 정보를 그대로 느낄 수 있으니까 관광 체험을 할 수 있고. 그걸 메타버스에 올리게 되면 그대로 그걸 오감으로 느낄 수 있으니까 앞으로 가지 않고도 앉아서 천리, 서서 구만리 본다는 옛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세상을 현실화 시키는 그런 시대가 올 것 같습니다.

◇ 최형진: 그럼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이렇게 디지털 세상까지 국토정보를 잘 활용할 수 있게 관리하는 곳인가요?

◆ 김정렬: 네, 우리 국토정보공사는 원래 대한지적공사라고 하면 많이 아실 것 같습니다. 지적측량을 바탕으로 해서 쭉 왔는데, 지적측량의 핵심 키워드는 위치정보입니다. 공간정보라는 게 평면적인 위치만 중요한 게 아니라 이제는 땅속이라든가 하늘길, 드론 같은 거죠. 지상에도 건물도 고층 빌딩이 있고 도로도 복잡해지니까 3차원 입체정보까지 발전되어서 3차원 사진 정도가 아니고 거기에 위치정보가 매핑이 되는 거죠. 그것이 총합 총체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공간정보이고요. 그래서 저희가 지역공사에서 국토정보공사로 바뀌었다는 것은 평면적인 2차원적인 공간정부에서 3차원적인 공간정보를 다루는 그런 시대로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최형진: 공간정보사업이라고 하셨는데요. 저도 그렇고 애청자 분들에게 조금은 생소한 단어 같습니다. 알기 쉽게 설명 한 번만 해주세요.

◆ 김정렬: 쉽게 얘기하면 길 찾기라든가 맛집 검색, 이런 것들이 다 공간정보가 되겠습니다. 우리가 현실 세계에서 땅에 발을 딛고 있으니까. 그래서 내가 있는 위치와 관련한 여러 정보들을 공간정보라고 하는 거죠. 측량도 되는 거고 지도도 공간정보가 되는 거고. 지적관계도 공간정보고. 여러 가지 건물의 실내 정보, 실내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도 공간정보가 되겠죠. 그래서 실내·외 공간정보, 비행기의 항로,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공간정보로 표현될 수 있고요. 지금은 이런 공간정보들이 여러 가지 도시 전체, 도로, 철도, 항공, 항만, 바다, 지상, 이런 것들이 다 융복합되어 가지고 총체적으로 움직이는 거기 때문에 우리가 현실세계에서 우리가 앱으로 여러 가지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맛집을 가고 이런 것들이 다 공간정보를 알게 모르게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최형진: 디지털 트윈으로 공간을 만들면 이런 정보를 찾기 훨씬 쉬워지겠네요. 앞으로 없어서는 안 될 기술 중 하나일 것 같은데, 혹시 디지털트윈을 확대 적용해 성공한 사례가 있나요?

◆ 김정렬: 지금 세계적으로 디지털 트윈이나 메타버스가 유행하고 있습니다만, 세계 자체도 워낙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초기적으로 이런 것들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구체적으로 구현되어서 성공을 거둔 나라가 그렇게 흔하지는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싱가포르가 ‘버추얼 싱가포르’라고 해서 가상 공간의 싱가포르를 그대로 재현시켰습니다. 가상세계에 또 하나의 싱가포르가 있는 거죠. 도시 전체를 만들었고, 2014년부터 약 10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이미 3D 디지털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방식으로 도시의 변화, 실상 등 관리를 첨단 스마트로 관리하고 있는 거죠. 우리의 경우도 스마트 도시 사업이 전국 몇몇 곳에 진행되고 있고, 전주도 전주시 전체가 서울 전체 면적의 1/3 정도 됩니다. 지도 전체를 버추얼로 일단 디지털 세계에 구현했습니다. 그것을 앞으로 더 정밀하게 도시의 용도에 맞게 활용하는 이런 고도화 작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말씀 듣다 보니까 디지털 트윈을 잘 활용하면 도시 문제도 해결되고 재해도 미리 예방할 수 있고요. 더 열심히 해서 잘 해주시면 안 되나요?

◆ 김정렬: 그래서 이것이 우리나라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의 10대 핵심 과제로 선정이 되어 있고요. 전국에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대상지가 10개 정도 있습니다. 또 경남 창원 산단 리모델링, 충북혁신도시 거주 편의 제공, 춘천시 수질관리, 춘천시는 호반의 도시로 불리잖아요. 수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춘천시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언제 어디서 축산 폐수 등으로 하천 수질이 나빠지느냐, 이것을 IOT 기술과 디지털 트윈을 응용해서 이걸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겁니다. 감시해서 어디가 문제가 있다고 하면 빨리 거기에 가서 조치를 하고 원인을 해결하는 거죠. 또 새만금도 이런 방법으로 구축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 최형진: 사장님, LX한국국토정보공사뿐 아니고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다양한 홍보도 필요할 테고요. 앞으로 정말 기대되는 사업인데요. 디지털트윈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김정렬: 여러 가지가 필요하겠습니다만, 제일 중요한 건 지금도 많은 기관들이 공간정보를 스스로 자기 필요에 의해서 구축을 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가스공사는 가스 관로, 수자원공사는 댐이나 하천, 도로공사는 도로의 사면 등 모든 정보 등등 각 기관들이 자기 필요한 정보를 만들고 있는 거죠. LH는 주택. 이런 것들이 서로 진정으로 우리가 삶에서 활용이 되려면 각 정보들이 결합이 되어야 겠죠. 서로 교통이 원활하게 되어야 하잖아요. 그런 호환성이 확보해야 되기 때문에 그 호환성 확보를 위한 표준화가 굉장히 중요하고요. 그래서 이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표준도 달성을 해야 되는데, 국제적으로도 아직은 이게 최첨단 사업이기 때문에 아직은 표준화가 덜 되어 있는 상태고요. 우리가 먼저 하면 그게 표준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빨리 먼저 해야 된다는 것 하고요. 그 다음에 호환성을 확보해서 각 기관들이 중복투자 하지 않고 실질적으로 교류가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나가는 것들이 필요하고, 이런 걸 하기 위한 근거법이 저희 LX공사법, 새로이 만들어지고 국가정보기본법 관련법들이 보완되어야 하는 것들이 시급합니다.

◇ 최형진: 최근에 ‘LX공사법’제정과 관련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어떤 문제가 있는 겁니까?

◆ 김정렬: 카카오라든가 이런 것에서 논란됐듯이 플랫폼 기업이 되면 블랙홀처럼 다 끌어들여서 민간기업을 갖다가 종속시키는 거 아니냐. 그런 우려의 목소리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저희 한국국토정보공사는 말 그대로 공공기관이고 특히 준정부 기관입니다. 그래서 이윤을 남기는 회사가 아닙니다. 정부 공공기관은 줄기 역할과 뿌리 역할을 하는 거지. 구체적으로 꽃 피우고 이런 건 민간이 하는 거죠. 그래서 저희 공사가 줄기를 일단 만들어내야 꽃도 피는 거고. 큰 길 역할을 해줘야 작은 길이 생겨나는 거잖아요.

◇ 최형진: 그래야 민간기업이 꽃 피울 수 있는 거고요.

◆ 김정렬: 그렇죠. 그래서 큰 길과 작은 길, 줄기와 잎, 이런 것의 분류처럼 공사의 일과 민간의 일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혀 영역을 침해한다거나 종속시킨다거나 그런 개념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요. 또 민간과 상생할 수 있도록 저희가 제도적으로 그렇게 구축해나가고 있는 거고. 또 정부의 철저한 통제와 규제 속에서 공공기관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많은 부분에서 오해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우려는 안 해도 되겠다, 이렇게 말씀 드립니다.

◇ 최형진: 디지털 세상뿐만 아니라 해외사업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운 상황 아닐까 싶은데요, 상황이 어떤가요?

◆ 김정렬: 해외 사업, 저희가 글로벌 선전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코로나 때문에 현지 방문 같은 것은 많이 못하고 있지만 사이버, 디지털로 많이 협조하고 있고. 주로 해외의 8개국 99억 여 원 규모의 토지정보화 컨설팅 사업, 지적, 공간정보 등에 대한 컨설팅 사업을 하고 있고. 특히 작년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통합부동산등록시스템 등 3개 사업을 만들어가지고. 저희와 사명 분쟁이 있었던 LG와 공동 수주해서 지금은 LX홀딩스로 분산화 되었습니다만, 사업을 잘 하고 있고요. 앞으로 스마트시티, SOC 개발, 공항, 도로, 철도 등을 저희 국토정보공사가 사전에 가서 조사를 하고 이 데이터를 활용해서 SOC 개발을 하고 관리하고 준공해나간다면 훨씬 효율적이고 비용도 싸게 들고 수주에 용이합니다. 그래서 팀코리아 해외 건설 업무에 같이 참여해서 열심히 해나갈 방침입니다.

◇ 최형진: 마지막으로 애청자님께 한 마디 해주시죠.

◆ 김정렬: 오늘 청취해주셔서 애청자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앞으로 LX한국국토정보공사 많은 지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최형진: 오늘 느낀 건 저도 디지털 트윈 기대가 많이 됩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김정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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