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혼의 아픔을 당당히 고백한 스타들이 이제는 재혼의 욕심을 솔직히 드러내고 있다.
MBN ‘돌싱글즈’, SBS Plus·ENA ‘나는 SOLO’ 돌싱특집 등 많은 사람들이 이혼의 아픔을 딛고 재혼에 나서 응원을 받고 있는 요즘이다.
만남을 이어가는 두 커플을 탄생시키며 종영한 ‘돌싱글즈4’에는 안무가 배윤정과 이혼했던 엑스라지 멤버 제롬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화제된 바 있다.
제롬은 한국에서 연예계 생활을 한 사실을 밝히며 “유명한 안무가가 내 전 와이프였다. 그분도 공인이라 미리 와이프한테 허락 받았다”고 전 배우자를 언급하며 방송 내내 여성 출연자 베니타와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이어 그는 방송 후에도 쭉 베니타와 열애를 이어오며 현재는 동거 계획까지 세우는 중이라고 전했다.
제롬과 베니타 커플은 7일 “나이도 있는 사람들이라 같이 살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저희도 모르는 임신설이 돌던데, 그 부분도 생각해 볼 예정”이라고 달달한 근황을 밝혔다.
연예인이었던 제롬은 방송을 통해 전 배우자를 당당히 언급하고 새로운 사랑의 시작도 공개했다. 그의 또 한 번의 시작을 온 국민이 응원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스타들이 드러낸 재혼 언급도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6일 신동엽 유튜브 ‘짠한형’에는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재혼에 대한 선전포고를 날렸다. 그는 KBS 아나운서였던 오정연과 결혼했으나 성격차이로 합의 이혼했다.
서장훈은 재혼과 이혼에 대해 “처음 이혼은 이해하는데, 제일 겁나는 건 두 번째다. 그땐 변명거리가 없다. 내가 이상한 놈이 되는 것”이라며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재혼은) 앞으로 한 3년 정도 본다. 3년 안에 승부를 내보고, 안 된다면 혼자 사는 게 낫지 않을까. 왜냐하면 나이가 너무 많고,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한테도 조금 미안한 일인 것 같다”고 자연스럽게 재혼 생각이 있으며 아이 생각도 있음을 덧붙였다.
이어 지난 7월, 김새롬은 ‘쉬는 부부’, ‘돌싱포맨’ 에 출연해 연애 중임을 밝히며 재혼에 대해서 언급했다. 김새롬은 이찬오 셰프와 결혼했으나 합의 이혼했다.
김새롬은 “내가 가정을 잃었지 직업을 잃어야하는 건 아니지 않냐”며 돌싱으로서의 당당함을 내비치며 “나 괜찮게 생기고 성격도 괜찮고 돈을 안 버는 것도 아니다. 재밌는 사람인데 혼자인 게 이상하지 않냐. 난 연애를 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열애를 직접 고백했다.
이어 “솔로일 때와 커플일 때 외로움이 다르다. 특히 커플일 때 외롭다는 느낌을 받으면 세상 혼자된 기분”이라고 결혼생활을 회상했던 김새롬은 바뀐 ‘쉬는 부부’ 출연자들의 모습을 보며 “이런 게 결혼이면 다시 해도 되겠다”며 재혼에 열린 마음을 드러내 응원을 받았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BN, 짠한형, SBS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