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개그우먼 미자(본명 장윤희)가 개그계 왕따 폭로 후 가해자로 장도연이 지목되자 재차 해명에 나섰다.
앞서 22일 미자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모친 전성애와 함께 출연, 고민을 솔직하게 터놓았다. 특히 2009년 MBC 19기 공채 코미디언 출신인 그는 데뷔 당시 동료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고백, 충격을 안겼다. 이로 인해 미자는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었다고. 당시 박나래만이 유일하게 자신의 편에 섰었다며, “박나래는 내게 은인이다. 내가 정말 3년을 아예 사람들 다 끊고 죽음밖에 없었는데 박나래는 날 안 좋게 얘기하는 사람들에게도 내 편에서 말해줬다. 우리 가족들도 (박)나래를 은인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미자를 향해 뜨거운 응원이 쏟아진 동시에, 왕따 가해자에 대한 궁금증이 쏠리며 무분별한 추측도 이어진 바. 이에 미자는 23일 인스타그램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게 개그 선배, 동기들, 좋은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저를 힘들게 한 건 일부였고요”라고 해명글을 남겼다.
그럼에도 논란은 식지 않았고, 급기야 이와 무관한 스타의 실명까지 거론되며 악성 루머가 일파만파 확산됐다.
특히 해당 발언이 담긴 유튜브 영상에 주동자로 장도연을 추측하는 댓글이 달리자 미자는 “댓글을 보고 놀라서 글을 씁니다. 댓글에 언급되는 분들은 제가 겪은 일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힘든 3년 이후에 만난 분들이에요. 특히 (장)도연이는 따뜻하고 참 좋은 친구예요”라고 일축했다.
또한 미자는 “저 때문에 오해받는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자는 배우 장광, 전성애 부부의 딸이다. 올해 4월 개그맨 김태현과 결혼,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