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류예지 기자]
최근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은 스타들이 늘어났다. 잘 살고 있는 줄로만 알았지만, 결국 각자의 길을 선택하기로 한 것.
가수 겸 프로듀서이자 브랜뉴뮤직 대표인 라이머와 방송인 안현모가 이혼했다. 브랜뉴뮤직 등에 따르면, 라이머와 안현모가 최근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는 사이로 남기로” 했다.
앞서 두 사람이 지난 5월 파경을 맞았고 별거 기간을 거치며 이혼 조건 등을 협의했다는 보도가 이날 나왔다. 지난달 재산 분할 등을 결론내고 이혼 도장을 찍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혼 사유는 성격 차로 알려졌다. “서로를 비방하지 않는다”는 별도의 약속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은 지난해 tvN ‘우리들의 차차차’에 부부 동반을 출연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얼굴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결국 파경을 맞게 됐다. 현재 두 사람의 계정에는 서로 함께 찍은 사진 등이 모두 내려간 상태이다.
최근엔 아나운서 출신 부부 최동석, 박지윤의 이혼 소식도 전해졌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KBS 공채 30기 아나운서 동기로, 4년 열애 끝에 2009년 결혼해 방송계 대표 잉꼬부부로 오랜 기간 사랑받았다.
그러나 박지윤과 최동석은 최근 이혼조정신청서를 법원에 제출, 14년 만에 파경을 맞은 사실이 지난달 31일 알려지며 충격을 줬다.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박지윤이 소속사를 통해 “지켜봐 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 갑작스레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지만, 그럼에도 이혼 결정 이유를 둘러싸고 각종 추측들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최동석은 “억측이 계속된다면 강경대응을 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MBC 드라마 ‘오로라 공주’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던 정주연은 결혼 6개월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정주연의 소속사 네버다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정주연이 지난달 합의 하에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정주연은 연상의 비연예인과 지난 3월 결혼식을 올렸지만, 혼인 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인 기은세 역시 지난 9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12세 연상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 11년 만에 이혼했다.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인해 갈등을 빚다 파경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당시 기은세는 “반갑지만은 않은 개인의 소식을 알리게 되어 마음이 많이 무겁다”라며 “서로 앞으로의 길을 응원해주며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함께 걱정해주실 분들이 많겠지만 모두 앞으로 더 잘 되길 바라기에 해주시는 응원으로 여기며 계속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