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의 위대한 팬사랑…체조경기장에 간이화장실 많아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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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사진=임영웅, 뉴스엔DB
사진=임영웅, 물고기뮤직

[뉴스엔 황혜진 기자]

임영웅이 ‘국민가수’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배려심으로 전국 영웅시대(임영웅 공식 팬덤명)는 물론 K팝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10월 27일과 28일, 29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케이스포 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 포문을 열었다. 서울 공연은 11월 3일과 4일, 5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앞서 사흘간 열린 콘서트는 임영웅의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었다. 임영웅은 광활하고 신비한 우주를 콘셉트 삼아 지난 투어에 비해 한층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들을 완성했다. 가창력은 물론 퍼포먼스, 무대 규모, 영상 퀄리티, 밴드 세션 등 다방면에서 빼어났던 웰메이드 공연이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공연장을 찾아 준 팬들을 위한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의 배려도 화제다. 임영웅은 본 공연이 시작되기 전 기다리는 시간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투어 기념 스탬프 찍기, 페이스 페이팅, 등신대와 포토존 등 각종 이벤트 부스를 설치했다.

기존 공연장 내부에 마련된 화장실 외 설치된 간이 화장실에서도 임영웅의 배려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임영웅은 지난해 7월 연 전국투어 대구 공연 당시 긴 화장실 대기줄로 인해 본 공연 일부를 놓치게 된 팬들을 걱정했다. 그는 “화장실 이렇게 막혀가지고 어떡하나. 화장실을 더 해놓아야 할 것 같다”며 “화장실 갔다 오실 때까지 말로 제가 시간 좀 끌겠다”고 말했다.

원거리 관객들을 위한 대형 스크린도 숱한 K팝 팬들의 경탄을 불러일으켰다. 임영웅은 이번 체조경기장 공연을 360도 형식으로 진행한 가운데, 팬들이 모든 각도에서 좋은 시야로 자신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곳곳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했다.

타 공연들에 비해 확연히 선명한 화질, 2층과 3층 곳곳의 관객들에게도 한결 가까이 다가가 눈을 맞출 수 있을 정도로 플로어석 끝까지 뻗어나가는 3개의 돌출 무대 역시 귀감이 됐다. 여러모로 사랑하는 영웅시대들이 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환경 속 자신의 공연을 즐길 수 있길 바라는 임영웅의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행보다.

새삼스러운 행보는 아니다. 임영웅은 서울 공연 피켓팅(피 터지는 티켓팅) 시작을 앞뒀던 9월 예매 관련 문의 접수를 위한 기존 인터파크 티켓 고객센터 외 임영웅 전국투어 고객센터를 신설했다. 이번 전국투어 주최, 주관사는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과 CJ ENM이다.

음악 팬들은 강력한 티켓 파워를 지닌 국내외 가수들이 기존 티켓팅을 진행했을 시 전용 고객센터가 개설된 전례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임영웅 전용 고객센터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층의 예비 관객들을 배려한 임영웅 측, 혹은 주관사, 티켓 예매처 측의 세심한 마음씀씀이가 반영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당시 이와 관련한 뉴스엔 문의에 물고기뮤직 측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을 위해 인터파크 티켓 측과의 협의 끝에 전용 고객센터를 신설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임영웅 단독 콘서트는 세대 통합 공연으로 유명하다. 뉴스엔이 취재한 지난해 12월 10일 고척돔 공연에는 수능 시험을 마무리한 10대 팬부터 100세 관객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자리하며 임영웅의 국민적 인기를 방증했다.

이번 투어 소개글에서도 임영웅이 영웅시대와 함께 지향하는 바를 엿볼 수 있다. 임영웅은 “이 거대한 우주와 무한한 시간에 맞서 인간이라는 유한한 존재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은 사랑하는 이들을 한 번 더 웃음 짓게 하고 보고 싶은 이들을 한 번 더 마음 깊이 들여다보는 것”이라며 “영원으로 기억될 그 찰나의 순간을 향해 그런 당신을 만나기 위해 바로 지금 IM HERO TOUR 2023″이라고 전했다.

한편 임영웅은 10월 9일 신곡 ‘Do or Die’(두 올 다이)를 발매했다. 이번 신곡은 2023년 최단 시간 멜론 TOP 100 1위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빌보드 글로벌 차트(미국 제외) 96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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