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KBS가 창사 50주년 기념 행사에서 배우 송중기, 송혜교의 키스신을 소환했다.
지난 3일 KBS홀에서는 공영방송 50주년 특집 ‘당신의 KBS, 우리의 50년’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최수종과 채시라, 방송인 강호동이 진행을 맡았고 윤복희, 김창완밴드, 김종서, 더 블루(손지창, 김민종), 임창정, 다이나믹듀오, 거미, 알리, 박재정, 포레스텔라 등 KBS를 빛낸 수많은 가수들이 축하무대를 꾸몄다.
이 가운데 특히 시선을 끈 건 거미의 무대였다. 거미는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인 ‘You Are My Everything’을 불렀고, 무대 뒤 스크린에선 ‘태양의 후예’ 주연배우였던 송중기와 송혜교가 키스하는 장면의 영상이 고스란히 흘러나왔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6년 방영된 ‘태양의 후예’에서 인연을 맺고 실제 연인 관계로 발전해 2017년 결혼했지만 1년 9개월 만에 협의 이혼했다. 또 송중기는 지난 1월 말 새 연인인 영국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신고를 했으며 케이티가 임신 중인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송중기와 송혜교의 키스신을 KBS가 굳이 재조명한 것에 논란이 생겨났다. KBS는 격렬한 키스신을 강조한 장면을 수 차례 상영한 것도 모자라 거미 무대의 엔딩에서 두 사람의 애틋한 포옹신까지 전해 보는 사람마저 불편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KBS 눈치 좀 챙겨라”, “뒤에 그 분들이…”, “한 방 먹이는 거 아니냐” 등 댓글을 달고 눈살을 찌푸렸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