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전남편’ 이상민에 영상편지 “답장 기대, ‘아형’ 불러줘”..김희철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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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이혜영이 전남편 이상민을 언급하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13일 ‘찹찹’ 채널에는 “김희철, 절대 안전 남사친의 아이콘, 하지만 오버로크 치고싶은 주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혜영은 ‘오지라퍼 3기’ 김희철에게 “최근에 들은 남 얘기중에 가장 핫한 얘기 있냐”고 물었다. 김희철은 “최근 누나가 어떤 프로그램에서 따뜻한 말을 해준걸 봤다. 난 너무 감동 먹었다. 따뜻하다. 그래서 당사자 분을 만나서 ‘형 이거 봤어?’ 했더니 ‘안봤어. 못봤어’이러더라”라며 이혜영이 전남편 이상민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던 일을 언급했다.

이에 이혜영은 “봤네!”라고 말했고, 김희철은 “저는 이런 훈훈함이 누나가 따뜻한 사람인걸 알고 있으니까. 누나 술취해서 기억 안나겠지만 ‘인생술집’때 ‘아는형님’ 한번 불러달라고, ‘아는형님’ 나가겠다고 한거 기억나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혜영은 “기억 난다. 난 나가고 싶은데 거기서 못나오게 하더라”라고 말했고, 김희철은 “저희는 미국이 아니니까요”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지예은은 “그분도 우리 방송에 나오면..”이라고 말했고, 이혜영은 “미친거 아니니?”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꾸준하게 거기서 그렇게 얘기를 해주니까 사람들이 잊을만 하면 ‘이혜영 결혼했었지’ 한다”고 말했고, 김희철은 “안그래도 여기 섭외가 들어왔을때 누나가 하는건 왠지 나가야할것 같다고. 죄를 또 고해성사 하기 위해서 무조건 나와야죠”라고 이상민과 함께하는 방송에서 이혜영을 언급했던 것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이혜영은 “남 얘기도 다양한 종류가 이지 않나. 특히 흑역사쪽을 좋아하지 않나. 왜그러는것 같냐”고 물었고, 김희철은 “드라마에서도 선역이 있고 악역이 있고 캐릭터가 있듯이 아는 형님도 저는 하나의 쇼라고 본다. 그래서 역할이 있다. 호동이형처럼 맞는 역할, 수근이형, 저처럼 공격하는 역할 이렇게 다양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에 이혜영은 “걔는 거기서 무슨 역할이냐”고 이상민을 저격했고, 김희철은 “그분은 저랑 수근이 형 없으면 나올 이유가 없다. 그 형은 제가 얘기 안해주면 와서 ‘와랄라라랄’ 안하면 그형은 분량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자 이혜영은 “또 마음 약해지네. 그냥 하라고 그럴까?”라고 망설였고, 김희철은 “내일 녹화다. 제가 잘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혜영은 “그럼 제가 영상편지 띄운거 봤다 이거죠?”라고 재차 영상편지를 언급했고, 김희철은 “저는 봤다. 그런데 다른 누군가는..”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혜영은 “답장 기대한다고 전해달라. 오지라퍼 3기 정도면 그정도 오지랖은 떨어야하는거 아니냐”고 말했고, 당황한 김희철은 “감동 받았겠죠. 그 형도 사람이라면. 사실 감동적인 말을 인생술집에서도 그렇고 말이 해주셔서. 주변사람들 감동받았다. 따뜻한 누나라는걸 아니까”라고 수습했다.

그런가 하면 이혜영은 ‘아는형님’ 출연 욕심을 거듭해서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그분(이상민)이 아프거나 해외 출장 가거나 무슨 일 생겨서 공석 이 되면 나 나가도 되지 않냐”고 물었고, 김희철은 “안 그래도 제작진도 그런 회의를 많이 했다. 제작진도 ‘오빠 언제 한번 안 아프냐’ 그런 얘기 했다”고 털어놨다.

이혜영은 “그러니까. 나 한번 나가고 싶다. 왜냐면 거기 나오시는 분들 다 너무 좋아한다”며 “난 (이상민이) 있어도 나갈수있는데 거기 있는 사람들이 불편해할까봐”라고 아쉬워 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그럼 제가 빠지는걸로 하겠다”고 말했고, 이혜영은 “안된다”며 “하여튼 그런 공석이 생기면 꼭 불러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꽃밭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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