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남편은 평범한 회사원…빚 공개하자 연락 두절”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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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수영이 남편과 프러포즈 일화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가수 김현정, 이수영, 채연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수영은 당시 함께 활동하던 컨츄리 꼬꼬 탁재훈에 대해 “요즘 말로 플러팅 눈깔이었다”고 폭로했다.

이수영은 “굳이 하지 않아도 계속 누군가를 향하여 플러팅을 했다. 뭐 하나만 걸려라 하면서”라고 덧붙였고, 탁재훈은 “노래 잘하고 그래서 쳐다본 것”이라고 억울해했다. 이수영은 “지금도 그렇다”고 질색했다.

김준호가 “이상민과 탁재훈 중에 누가 더 인기가 많았냐”고 묻자, 김현정은 “상민 오빠는 너무 넘사벽이었고, 재훈 오빠는 그것보다 다가가기 친근하고 쉬운 남자였다”고 대답했다.

이수영은 “요즘은 대기실이 완비돼 있지만 그때는 철저하게 서열 위주였다. 인기에 따라 독방이냐 2인 1조냐 다인실에 돗자리 까느냐가 결정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복도에 있다가 다인실로 갔다가 ‘라라라’로 1위를 하니 독방을 쓰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상민은 “그때 무대 특수효과 싸움도 많았다 의상 싸움도 많았지만 가장 큰 싸움은 엔딩 싸움이었다. 엔딩 때문에 매니저들끼리 복도에서 싸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수영은 “지금은 행사 가든 어디 가든 오프닝이 제일 좋다. 얼른 하고 집에 갈 수 있으니까”라고 달라진 사정을 공개했다.

이수영은 “결혼하려면 하늘에서 남자가 뚝 떨어진다”고 고백했다.

그는 “결혼할 당시에 큰 사기를 당해서 너무 힘든 시기였다. 어마어마하게 몇십 억의 빚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누굴 만날 상황이 아니었다”며 남편을 만났던 당시를 떠올렸다.

현재로서는 그 빚을 다 갚은 상태라고. “그 힘든 시기에 결혼은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이수영은 “내가 다니는 교회의 아는 자매님 소개로 나를 눈여겨 봤던 남편을 만나게 됐다. 세상에 없을 것만 같은 사람이 나타난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수영은 “결혼하자고 해서 빚을 다 공개했다. 남편에게 도망갈 기회를 준 것. 통장까지 다 보여 줬다. 남편은 평범한 회사원이다 보니 5일 간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원 남편 입장에선 이해할 수 있는 금액도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가 갔다. 5일 뒤엔 연락해서 바로 프러포즈를 했다”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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