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회당 출연료 2억 받고도…마약 파문 휴대폰 포렌식+신체 압수수색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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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마약 파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배우 이선균의 회당 출연료가 공개됐다.

이상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과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연기자 임금제도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방송된 9개 드라마 중 주단역 출연료 격차가 가장 컸던 드라마는 이선균 주연의 SBS ‘법쩐’이었다. ‘법쩐’ 회당 연기자 최대 출연료는 2억원인데 반해 최저 출연료는 10만원에 불과했다.

SBS ‘천원짜리 변호사’는 회당 최대 출연료가 1억 6000만원, 최저 출연료는 20만원으로 800배 격차가 났다. JTBC ‘설강화’는 최대 출연료 1억 1000만원, 최저 출연료는 15만원으로 733배 차이를 보였다. MBC ‘금수저’는 최고 출연료가 7000만원, 최저 출연료는 10만원이었다. 이밖에도 주연급 배우들에게는 1억원 이상의 출연료를 지급하면서 단역 배우에게는 20만원 이하의 출연료를 준 드라마는 3편 중 2편 꼴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연기자들은 1회 방영 회차당 평균 2.63일 촬영을 하며, 1일 촬영에 소요되는 평균 노동시간은 대기시간 3.88시간을 포함해 9.99 시간으로 나타났다. 3일 가까이 촬영을 하고도 20~30만원 수준의 출연료만을 손에 쥐게 되는 것이다. 더욱이 연기자 출연료는 통계약으로 이뤄지고 있어 단역 배우들은 지방 출장비, 의상비 등의 경비를 제하고 나면 최저 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돈을 수령하게 된다.

이상헌 위원장은 “출연료 하한선 설정을 통해 연기자들에게 최소한의 기준과 보상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상향 평준화를 도모해야 한다. 단역 연기자들의 노동권과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선균은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향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선균은 구속된 유흥업소 종업원 A씨의 자택,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비밀 클럽 G업소 등에서 마약류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G업소는 연예인 운동선수 재계인사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멤버쉽 클럽으로 이선균은 보통 1000만원 가량의 술상값을 내는 ‘1% 룸살롱 VIP’였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이선균에 대한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조만간 신청해 소변과 모발 등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도 의뢰할 예정이다. 또 A씨와 이선균이 수차레 통화하고 연락한 내역을 파악함에 따라 이선균을 소환조사 하기 전 휴대폰을 확보해 포렌식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이 경우 또 다른 연예인의 마약 혐의도 드러날 수 있는 만큼, 업계는 긴장에 떨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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