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협박, 수면제+사적 만남이 빌미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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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SBS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배우 이선균(48)이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실장급 직원 일명 ‘새끼 마담’과 사적으로 만남을 갖고, 처방전 없이 다른 사람의 수면제를 복용했다는 게 빌미가 돼 협박을 받아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 수사계는 이선균을 대마 외에도 법률상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추가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이선균의 소변 및 모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선균은 서울 강남구의 G 유흥업소에서 만난 새끼마담 A씨의 자택 등지에서 대마초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경찰은 이 과정에서 이선균이 수면제 성분의 마약류 투약했다고 보고 관련 혐의를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된 A씨 등 2명에게 협박을 받아 수억원을 뜯겼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이선균의 법률 대리인은 “협박의 이유는 현재 시점에서 밝힐 수 없지만 갈취 혐의로 지난주 인천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이 씨의) 피해 금액도 수억원에 달한다.”며 피해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G 유흥업소 관계자는 SBS 연예뉴스 취재진에게 “이선균이 A씨와 몇 차례 만남을 가졌고, 이 과정에서 A씨가 건넨 수면제를 받았는데 이를 빌미로 협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 이선균은 측근을 통해 A씨와 몇 차례 만난 건 사실이지만 사적인 관계를 맺은 적이 없고, 마약류를 복용한 적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과거 인기 남자 연예인과 결혼설로 화제를 모았던 재벌 3세, 가수 지망생 등 마약 전과가 있는 유명 인사들도 내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이선균과는 일면식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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