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사위 함익병이 장모님 장례식 때 조의금을 안 받으면서도 사람들을 부른 이유를 말했다.
10월 2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피부과 의사 함익병이 출연해 장모님과의 추억을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함익병은 장모님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국민 사위로 본격 방송인이 된 일을 돌아봤고, 아내 강미형은 모친의 독특한 캐릭터 덕분에 남편 함익병이 방송인으로서도 잘 됐다고 봤다.
강미형은 모친이 올해 6월 92세로 돌아가신데 대해 “엄마는 말년에 너무 행복해했다. (방송 출연) 10년이 지나도 다 알아봤다. 우리 엄마는 TV 나가도 좋아했는데 사람들이 알아보니 더 좋아했다. (함익병이) 장모 덕을 봤다”고 말했다.
함익병은 “재미있게 몇 년 방송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강미형은 “우리 엄마는 젊어서 잘 살고 남편 사랑 받고, 나이 들어 사위 사랑 받고, 92세에 하루 만에 돌아가시고. 우리 엄마는 정말 복이 많다”고 추억했다.
이어 강미형은 “현충일 연휴라 사람들 놀러가 민폐다, 우리끼리 조용히 끝내자고 했더니 사람들이 오더라. 장모님은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거다. 내 장례식에 코미디언 누가 왔네, 배우 누가 왔네. 얼마나 좋아하겠냐는 거다. 맞다. 결과적으로 잘한 거다”고 남편에게 고마워했다.
함익병은 “망자의 성격을 내가 안다”고 말했고 최홍림은 “돈을 내 나름대로 갖고 갔는데 안 받더라. 거기서 일단 기뻤다. 인사하고 형 얼굴이 우울해보이지 않더라. 그래서 기뻤다”고 돌아봤다. 함익병은 “많이 안 아프셨다. 가족들 안 힘들게. 18세 소녀 같이 일생을 사셨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맑은 분”이라고 추억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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