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근육 20kg 증량…이준혁 “자괴감 드는 피지컬” (비질란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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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비질란테’ 유지태가 20kg 감량 등 작품에 대한 상당한 애정을 드러냈다.

6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 최정열 감독이 함께했다.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 배우 남주혁,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 등이 출연한다.

이날 유지태는 “정의를 위해서는 폭력도 불사않는 신념을 가진 캐릭터. 겉모습은 깡패 못지않다”라며 ‘비질란테’에서 맡은 조헌 역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헌이 생각하는 정의가 비질란테의 세계관에 가장 핵심이 되기도 한다”며 “비질란테가 자경단 역할을 하면서 사적 제제를 가하는데 그때마다 폭력에 있어서 희열을 느꼈는지가 조헌에게는 중요한 지점이었고, 정의를 실현한다면 폭력을 즐겨서는 안 된다는 나름의 신념을 가진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에서 빌런으로 등장하며 벌크업을 시도했던 이준혁은 유지태에 대해 감탄하면서 “유지태 선배와 ‘매드독’이라는 작품을 함께 했다. 이때는 젠틀한 교수님이었는데 갑자기 조헌이 온 것처럼 커지셨다. 나도 많이 키웠는데 자괴감들고 ‘한계가 있구나’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유지태는 남다른 피지컬의 조헌을 구현하기 위해 20kg을 증량했다. “캐릭터를 맡으면 외형부터 캐릭터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예전에도 증량한 적 있지만 근육을 키우는 작업은 새로운 작업이었다. 외형이 중요해서 보디빌더 방식으로 키웠다”고 설명했다.

최정열 감독은 “작품을 하기로 결정하고 첫 미팅이었다”며 “처음 인사드리는 자리로 생각해 편안하게 나갔는데 유지태 배우가 아니라 조헌이 들어오더라”라고 유지태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제스처나 헤어, 의상까지 완벽하게 조헌의 모습이어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구나’, 내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원작부터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는 유지태는 “주변 사람들에게 웹툰을 보라고 권하기도 했는데, 몇 년 뒤 대본이 들어와 운명이라고 느껴졌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배트맨을 좋아한다. 많은 영향을 받았다”라며 “이제는 한국형 히어로 액션이 나올 때가 됐다. 그 작품은 ‘비질란테’가 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비질란테’는 오는 8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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