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진 12일 오전 서울 강서구 등촌역 인근에서 두꺼운 겨울 외투를 챙겨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낮 동안에는 대부분 영상권으로 올라서면서 추위가 점차 누그러지겠다고 밝혔다. 2022.1.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토요일인 15일은 서울 아침기온이 -4도로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추위가 누그러질 전망이다.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오후부터 비·눈이 내린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남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을 받다가 차차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권에 든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2~1도, 낮 최고기온은 1~10도로 예상된다.
경기 내륙과 충청권 내륙, 전북 북동부, 경북 내륙에 내려진 한파특보는 해제됐으나,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며 강추위가 이어진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Δ서울 -5도 Δ인천 -3도 Δ춘천 -11도 Δ강릉 -1도 Δ대전 -7도 Δ전주 -5도 Δ광주 -3도 Δ대구 -5도 Δ부산 1도 Δ제주 4도다.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3도 Δ인천 4도 Δ춘천 1도 Δ강릉 8도 Δ대전 7도 Δ전주 7도 Δ광주 8도 Δ대구 7도 Δ부산 9도 Δ제주 11도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서 비 또는 눈이 시작돼 충청권으로 확대된다. 이후 16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Δ강원 내륙·산지 1~5㎝ Δ경기 동부·충북 북부 1~3㎝다. 예상 강수량은 Δ강원 내륙·산지 5㎜ 내외 Δ수도권, 충청권 5㎜ 미만이다.
전북과 경북 북부내륙은 16일 새벽부터 오전 9시 사이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다. 그 밖의 남부 내륙과 제주도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릴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세종·충북·충남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과 수도권 내륙, 강원 영동, 경상권, 일부 전남 동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있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 먼바다는 아침까지 바람이 시속 30~6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겠다. 항해·조업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