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안은진, 피투성이 된 이장현 품에 안았다 “죽더라도 안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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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연인 남궁민 안은진 / 사진=MBC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연인’ 파트2 안은진이 남궁민과 위기의 순간을 함께했다.

1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에서는 이장현(남궁민), 유길채(안은진)이 위기에 처했다.

이날 이장현과 유길채는 함께 첫날밤을 맞이했다. 먼저 눈을 뜬 유길채는 이장현을 바라보며 웃었다.

뒤이어 잠에서 깬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마무리해야 될 일이 있다. 큰 형님과 약조한 일이다. 한 달쯤 걸릴 테지만 꼭 돌아올 테니”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길채는 일어나 반지를 건네며 “그깟 한 달 웃으면서 기다릴 수 있다”고 위로했다.

이후 이장현은 포로를 데려올 채비를 마친 뒤 소현세자(김무준)를 만나러 온양행궁을 찾았다. 하지만 세자가 이장현의 알현을 거절한 것. 이장현은 돌연 돌아선 세자의 마음에 충격을 받았다.

연인 남궁민 안은진 / 사진=MBC 캡처

이장현은 양천(최무성)과 함께 포로를 조선으로 돌려보낼 계획을 세웠다. 도주를 돕던 중 계획이 발각됐고, 양천은 화살을 맞았다. 이장현, 량음(김윤우) 역시 머리를 맞고 정신을 잃고 말았다.

이장현 일행을 기다리던 각화(이청아)는 강을 건너오는 조선 포로들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장현이 보이지 않자 구잠(박강섭) 목에 칼을 겨누며 “이장현 어딨냐”고 물었다.

이장현은 역모를 꾀한 자로 인조(김종태)의 감옥에 끌려갔다. 상황을 모르는 유길채는 “일 보고 돌아온다고 했다. 이젠 나랑 있겠대”라고 이장현을 기다렸다. 하지만 이장현은 모진 고문을 당한 뒤 의식을 잃었다.

소현세자는 분노하며 인조를 만나러 갔다. 유생들 역시 궁으로 향했다. 인조는 포로를 사병이라 칭하며 소현세자에게 “아비의 뒤를 치는구나”라고 말했다. 이어 불안정한 정신상태를 보여주며 소리쳤다. 충격을 받은 소현세자는 “목숨을 걸고 도망친 전하의 백성들이다. 어찌 역심을 품었다 하는 거냐”고 눈물로 애원했다.

유길채는 소현세자를 따르던 자들이 모두 잡혔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불안해진 유길채는 이장현의 생사를 확인하고자 후궁 조씨(소유진)의 명을 들었다. 궁으로 간 유길채는 내사옥에서 실려 나오는 시체들을 발견했다. 그 순간 유길채가 이장현에게 건넸던 반지가 땅으로 떨어졌다.

유길채는 시체들 틈에서 이장현을 발견했다. 유길채는 피투성이가 된 이장현을 재빨리 끌고 나가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에 이장현의 피를 자신의 옷에 묻혀 시체인 척 옆에 누웠다. 이후 관리가 방심한 틈을 타 돌로 그의 머리를 내리쳤다.

간신히 의식을 차린 이장현은 유길채의 옷깃을 잡았다. 안도한 유길채는 “정신이 드십니까”라며 이장현을 애절하게 바라봤다.

이후 예고편에서는 유길채가 이장현을 간호하며 “죽더라도 나리 곁을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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