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강남순’ 벽 높았다…박은빈·성훈의 아쉬운 출발, 반등 기회 잡을까

Photo of author

By quasar99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박은빈, 성훈./사진=텐아시아DB

주말극을 장악한 MBC ‘연인’과 JTBC ‘힘쎈여자 강남순’의 벽이 생각보다 높았다. 박은빈 주연 ‘무인도의 디바’와 성훈 주연 ‘완벽한 결혼의 정석’이 다소 아쉬운 출발 성적을 거둔 것. 다만 2회서 소폭 상승했다는 점에서 반등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8일 ‘무인도의 디바’와 ‘완벽한 결혼의 정석'(이하 ‘완결정’)이 베일을 벗었다. ‘아라문의 검’ 후속인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그리는 작품. 전작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박은빈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무인도의 디바’ /사진제공=tvN

‘완결정’은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회귀 복수극. 남편과 가족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선택한 여자와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연기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성훈, 강신효, 이민영, 전노민, 김응수 등 ‘결혼작사 이혼작곡’ 배우들과 ‘결혼작사 이혼작곡3’를 연출한 오상원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두 작품의 첫 회 시청률은 ‘무인도의 디바’는 3.2%, ‘완결정’은 1.1%를 기록했다. 2회서는 5.2%와 1.9%로 소폭씩 상승했다. 

사진=MBN ‘완결정’ 방송 화면.

방송 후 ‘완결정’과 ‘무인도의 디바’를 향한 평가는 엇갈렸다. ‘무인도의 디바’가 박은빈의 연기 변신과 섬세한 열연, 가슴 따뜻한 힐링물로 호평받은 반면, ‘완결정’은 배우들의 인지도 부족과 성훈의 아쉬운 연기력 등으로 호불호가 갈렸다. 

‘무인도의 디바’가 호평 속에도 아쉬운 성적을 거둔 데에는 막강한 경쟁작 영향이 크다. ‘무인도의 디바’의 경우 토요일에 MBC ‘연인’과 맞붙기 때문. 한 달여 만에 돌아온 ‘연인 파트2’는 7.7%로 파트1 최종회보다 시청률이 대폭 하락했지만, 바로 상승세를 타고 3회만에 10%를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방송된 16회는 12%까지 치솟았다.

‘연인’, ‘강남순’ 포스터./사진제공=MBC, JTBC

‘연인’과 함께 주말극 강자로 불리는 ‘힘쎈여자 강남순’ 역시 4회 만에 9.8%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5회부터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8%대의 시청률을 유지 중이다. 

‘무인도의 디바’, ‘완결정’에게도 반등의 기회는 있다. ‘연인’과 ‘7인의 탈출’이 종영까지 2주 만을 남기고 있기 때문. ‘연인’ 후속으로는 이세영, 배인혁 주연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7인의 탈출’ 후속으로는 송강, 김유정 주연의 ‘마이 데몬’이 방송된다. 

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0.9%로 시작해 최고 17.5%까지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이번 작품을 위해 노래와 춤까지 맹연습하며 또 한 번 어려운 과제를 해내고 있는 만큼, 상승세를 기대케 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