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Y랭킹] 백상 패션 베스트 윤아 VS 워스트 이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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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시상식의 꽃은 레드카펫이 아닐까. 한 해 동안 본업에서 충실한 활동을 펼쳐온 스타들이 주인공으로 축하받는 자리인 만큼, 참석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공들인 화려한 룩을 준비하기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지난 6일 열린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도 많은 스타들이 자리했다.

YTN Star는 이번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베스트드레서와 워스트드레서를 선정했다. 자신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우아하고 청초한 룩을 입을 윤아 씨가 베스트, 레드카펫에 색상이 완전히 묻혀버린 레드 드레스를 선택한 이혜영 씨가 워스트로 선정됐다.

◆ Best – 윤아


강내리 기자: 자신의 청초하고 우아한 이미지를 잘 살린 룩이다. ‘청초의 교과서’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풍성한 숄더 라인에 몸매를 잘 살려주는 라인의 드레스를 선택한 것이 현명하다. 숄더 라인이 화려한 만큼 목걸이를 생략한 것 역시 칭찬해 주고 싶다.

김성현 기자 : 순백의 드레스 위로 화사한 꽃을 연상시키는 숄더라인의 장식이 사슴 같은 윤아 씨 매력을 한껏 살려준다. 전체적으로는 차분한 듯하지만 숄더부터 가슴까지 이어지는 장식은 마치 활짝 핀 백합을 떠오르게 만들며, 윤아 씨가 가진 청순하고 순수한 이미지와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린다.

전용호 PD : 화이트 톤의 드레스를 이토록 잘 살릴 사람이 또 있을까. 레이스 패턴의 상단부는 배우가 가진 아우라와 함께 만연한 꽃을 연상시킨다. 권위있는 시상식인 까닭도 있겠지만, 평소보다 컬러감 있는 메이크업을 통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분위기까지 한 번에 잡았다.

◆ good① – 김태리


강내리 기자: 모조품 의혹으로 더욱 화제가 됐던 드레스다. 결국 편집숍이 직접 해명하면서 의혹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는데, 김태리 씨 측은 그저 속상했을 듯. 가슴라인을 더 안전하게 받쳐주는 일직선 형태로 수선한 것도 사실 좋은 아이디어였고 풍성한 드레스는 마치 ‘미스터 선샤인’을 떠올리게 해 흥미로웠다.

김성현 기자: 해외에서 때아닌 모조품 논란마저 일으킬 정도로 화제를 일으켰던 김태리 씨 역시 백상 패션의 백미였다. 상의를 감싸는 과감한 브라톱 아래로 풍성한 드레스로 섹시와 청초함을 모두 사로잡았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다시 번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획을 그은 김태리 씨, 연기에 이어 패션마저도 독보적이었다.

전용호 PD : 파격적인 의상 선택이다. 톱과 스커트를 분리해 매치함으로써 동양적인 김태리 씨의 마스크가 오히려 더 살았다.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의 인상적인 연기로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거머쥐며 단연 ‘백상의 주인공’ 자리까지 꿰찼다.

◆ good② – 이은지


강내리 기자: 쉽사리 선택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 연둣빛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섰는데, 화사한 봄에 어울리게 잘 소화했다. 숄더 라인에만 화려한 디테일이 들어가고 몸에 핏되는 드레스 디자인이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뽐내기에 적절했다.

김성현 기자: 다소 낯선 연두색 드레스를 입은 개그우먼 이은지 씨 역시 백상 패션의 신스틸러였다. 오픈 숄더를 통해 아름다운 어깨 라인을 강조하고, 레이스를 통해 다시 한번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간 시상식장에서 보기 쉽지 않았던 연두색 드레스로 현장을 산뜻하게 만든 그의 도전 정신에도 한 표를 주고 싶다.

전용호 PD : 예능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백상예술대상 시상식까지 섭렵한 이은지 씨. 드레스 컬러로 좀처럼 선택하기 힘든 연두색의 모험수. 하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통통 튀는 매력으로 점차 예능인으로 거듭날 새싹의 포부가 컬러로도 드러난 듯하다.

◆ so-so – 방민아


강내리 기자: 화려한 디자인이긴 한데…색상은 시스루도 아닌 것이 누렇게 보여 피부 톤을 더 노랗게 떠 보이게 만들고, 커튼처럼 디테일이 들어간 스커트 밑단은 거추장스럽게 보인다. 여기에 볼륨감을 한껏 강조한 헤어까지 과해 보인다.

김성현 기자: 최근 영화 ‘최선의 삶’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방민아 씨에게서 이제 더 이상 걸스데이의 모습을 찾아보긴 어렵다. 그동안 그의 연기력은 성장했지만 아쉽게도 패션만큼은 다소 올드해 보인다. 애매한 컬러는 둘째 치고 드레스의 포인트가 되는 레이스 부분들이 너무 정신없어 보여 마치 ‘코커스패니얼’을 연상케 한다.

전용호 PD : 드레스 초이스가 아무래도 큰 부담이었던 탓일까. 콘셉트를 파악하기 어려운 수미상관의 레이스 패턴과, 피부톤이 가진 생기를 오히려 죽이는 듯한 의상 컬러. 포토존 앞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메시지는 뭐였을까.

◆ bad – 오나라


강내리 기자: 하늘색과 검은색의 조합도 그닥 어울리는지 잘 모르겠는데, 아무리 봐도 숄더 라인에 장식된 하늘색 디테일의 의도를 알 수 없다. 하늘색 수건으로 돌돌 말아놓은 것도 같고, 주름이 많이 져있는 것 역시 거슬린다.

김성현 기자: 차라리 올블랙으로 통일하거나 화이트톤으로 포인트를 줬다면 어땠을까? 롱드레스 위로 반짝이는 스카이블루 톤의 디테일은 마치 합성된 느낌마저 들 정도로 이질감이 느껴진다. 몸매가 드러나는 블랙드레스나 오픈 숄더까지는 좋은 선택이었다. 되려 조금만 ‘덜’ 신경 썼더라면 오히려 좋은 패션이 아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전용호 PD : 분명 시상식 드레스인데, 어째서인지 비즈니스 캐주얼처럼 보이는 마법. 어떤 행사에서의 모습보다는 오피스물 속 ‘배우 오나라’에 가까운.

◆ worst – 이혜영


강내리 기자: 레드카펫에 설 때 웬만하면 레드 드레스는 피하는 데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온통 레드톤으로 일명 ‘깔맞춤’을 했는데 포토월이나 카펫 모두 붉은색이라 완전히 색깔이 묻혀버렸다. 드레스 디자인 역시 라인을 완전히 감춘 난해한 디자인인데, 왜 이 의상을 선택했는지 의문뿐.

김성현 기자: 난감하다. 카리스마 넘치는 이혜영 씨의 아우라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어설픈 어깨 라인부터 발끝을 덮는 드레스 기장까지, 모든 것이 어색하다. 가방부터 신발 드레스까지 마치 ‘자두 세상’에서 온 것 같은 컬러 매치도 아찔하다. 세련되고 범접할 수 없는 이혜영 씨를 다시 보고 싶다.

전용호 PD : 33년만에 다시 거머쥔 백상에서의 여자 최우수 연기상. 이미 충분한 카리스마, 굳이 강렬한 컬러로 덮어버리지 않으셨어도.

[사진제공 = 백상예술대상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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