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정호영 "우동집, 코로나로 억대 손실…무료 면 추가 18번 손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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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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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미슐랭 셰프 정호영(46)이 코로나19로 받은 타격을 언급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정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호영은 식당을 운영하며 힘든 점이 없냐는 질문에 “제가 우동 전문점을 한다. 처음에는 면 추가를 무료로 했다”며 “그런데 어떤 남자 손님 2명이 면을 18번 추가했다. 진짜로 다 드시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추가 해드리는 건 문제가 아닌데, 다음 손님에게 면을 내놓는 게 늦어져서 안 되겠더라”며 “그 뒤로 3번으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정호영은 “일식 전문점이다 보니 회를 전문으로 한다. 어느 날 손님이 회를 포장해 와서 먹게 해달라더라. 안 된다고 설명했는데도 왜 안 되는지 이해를 못 하셨다”고 하소연했다.

코로나19로 받은 타격도 밝혔다. 정호영은 “코로나19와 함께 광교점에 우동집을 열었다가 6개월 만에 폐점했다. 연희동 매장은 1년간 억단위 손실이 났다. 실제 은행 대출도 받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그는 2020년 1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 닫힌 우동집 사진을 공개하며 “그동안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오늘은 소주 한 잔 해야겠다”고 폐업 소식을 알린 바 있다.

한편 정호영은 세계 3대 요리학교로 꼽히는 오사카의 츠지조리사전문학교 출신으로, 6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일식 레스토랑의 오너셰프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최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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