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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의 해방일지’ 방송 화면 캡처 |
‘나의 해방일지’ 손석구와 김지원이 다시 만났다.
22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는 구씨(손석구 분)와 염미정(김지원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
염제호(천호진 분)은 “다 내가 건사하며 사는 줄 알았지. 집사람 떠나고 알았어. 집사람이고 애들이고 다 나를 건사하며 살았던 거야”라고 말하며 구씨에게 염미정의 전화번호를 쪽지에 적어줬다. 염제호는 “잘 사는거지?”라고 물었고 이에 구씨는 “네”라고 답했다. 구씨는 염미정의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보다 다시 돌아갔고, 술집에 들러 혼자 술을 마시다 “하나도 슬프지 않은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날까”라며 독백했다.
구씨는 다음날 염미정에게 전화를 걸고 “오랜만이다. 나 구씨”라고 말했다. 이에 염미정은 “오랜만이네”라고 답했고 구씨는 “어떻게 지내시나. 그동안 해방은 되셨나”라고 했다. 염미정은 “그럴리가”라고 답했고 구씨는 “추앙해주는 남자는 만나셨나”라고 다시 물었다. 염미정은 “그럴리가”라고 다시 한번 답했다. 구씨는 “보자”고 했고 염미정은 “살쪄서 안 된다”고 말했다. 구씨는 “한 시간 내에 살 빼고 나와”라고 말하며 염미정과의 약속을 잡았다. 결국 다시 만난 둘은 서로를 보며 웃어보였다.
구씨는 “많이 안 쪘는데”라고 했고 염미정은 “머리 길었네”라고 말했다. 구씨가 “전화번호 바꿨더라. 겁도 없이”라고 말하자 이에 염미정은 “열 뻗쳐서. 기다리다가. 우리집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연락하고 싶으면 어떻게든 하겠지”라고 답했다. 구씨는 “보고 싶었다. 무진장”이라고 진심을 이야기했고 “주물러 터뜨려서 한 입에 먹어버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구씨는 “나 이제 추앙 잘하지 않니?”라고 물었고 이에 염미정은 “이름이 뭐에요?”라고 되물었다. 구씨가 “구자경이라고 합니다”라고 답해 기대감을 모으며 엔딩을 맞았다.
황수연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