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가수는 오보”..이선균 외 추가 연예인 마약 혐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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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 외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유명 연예인을 추가 입건했다. 이선균 마약 투약 의혹으로 시작된 사건이 연예계를 뒤흔들 전망이다. 

25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이선균과 구속된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등 8명 외에 추가로 유명 연예인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선균과는 관련이 없는 별개의 사건”며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이선균을 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전환, 입건했다. 경찰은 조만간 이선균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재벌가 3세, 방송인 출신 작곡가, 연예인 지망생 등을 내사 중이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두 명의 여자 가수가 이선균과 같은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경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후 해당 매체는 기사를 삭제했다. 

이번 사건은 이례적으로 경찰 내사(입건 전 조사) 단계에서 내사자들의 실명이 공개됐다. 내사란 대상에게 혐의가 있는지 없는지, 그리하여 정식으로 수사를 해야 할지 말지 정하기 위해 경찰 내부에서 조사하는 것을 뜻한다. 내사 단계에서 혐의 없음으로 종결되는 경우도 많다. 내사 단계에서 자칫 내사자의 신분이 공개될 경우 이후 혐의가 없어 피의자 전환이 되지 않더라도 이미지, 명예 등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내사 사실이 전해져 내사자가 증거를 없애거나 도주의 우려도 있다. 

해당 보도 이후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선 여자 가수가 누구인지를 추측하는 글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수사진행 상황이 중계되듯이 국민에게 알려져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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