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룰라 이상민의 모친 故 임여순 씨가 영면에 든다.
이상민의 모친인 고(故)임여순 씨의 발인이 7일 오전 6시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가족과 지인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이상민의 모친은 지난 4일 새벽 6년 투병 끝에 별세했다. 이상민은 슬픔 속에 여동생과 상주로 자리를 지켰다.
이상민의 모친은 2017년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 출연했으나 2018년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이상민은 ‘미우새’에서 “엄마가 점점 더 안 좋아지는 걸 6년째 보고 있다. 지금은 어머니 병세가 많이 안 좋으시다. 지금은 날 못 알아보신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본인도 아픈 걸 인정 못 하는 거다. 그때 오는 게 섬망 증세다. 잠깐 일시적으로 오는 치매”라며 모친의 투병 상태를 설명했다. 이상민은 모친이 병원에서 행방불명이 된 적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는데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 의료 기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간다는 말에 누워서 손을 들고 계시는 거다. 너무 겁이 났다, 마지막 인사는 아니겠지”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어머님이 기적으로 기력이 돌아오시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이상민은 “그냥 ‘사랑해’. 정말 많이 못 했던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5일 방송 말미 ‘미우새’ 측은 이상민의 어머니, 故임여순 여사를 추모했다. 어머니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고백하는 이상민의 모습을 다시 공개하며 먹먹함을 자아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