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건강 상태가 전해졌다.
브루스 윌리스의 딸 탈룰라 윌리스는 8일 드류 베리모어 쇼에서 “아버지는 변함 없으시다”라며 브루스 윌리스의 건강 상태에 대해 전했다.
지난해 브루스 윌리스는 실어증 진단을 받았음을 밝히며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이어 올해 2월에는 전두측두엽 치매(FTD)로 진행 됐다고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탈룰라는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전두측두엽 치매에 대한 인식을 널리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 어려움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림으로써 도움이 된다면 우리에게 정말 특별한 일”라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낸다고 이야기, 또한 “아버지와 함께 있으면 사랑이 보인다”며 애틋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앞서 브루스 윌리스와 절친한 감독 글렌 고든 카론은 한 인터뷰에서 “그는 언어 능력을 잃은 상태”라며 말을 못하는 상태임을 밝히기도 했었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1980년대 TV 드라마 ‘블루문 특급'(원제 ‘문라이팅’)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다이하드’ 시리즈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1987년부터 2000년까지 첫 번째 부인 데미 무어와 결혼생활을 했고 슬하에 세 딸을 뒀다. 2009년 재혼한 현 부인인 헤마 헤밍과의 사이에서는 두 딸을 낳았다. 엠마 헤밍 윌리스뿐만 아니라 전처인 데미 무어까지 온 가족이 브루스 윌리스의 간병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브루스 윌리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