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합니까” 김이나 눈물→임재범 심사 번복+병가 요청, ‘싱어게인3’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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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사진=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캡처)
(사진=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캡처)
(사진=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싱어게인3’ 참가자들의 무대에 심사위원들까지 감동했다.

지난 11월 16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에서는 2라운드 심사위원 미션 시대별 명곡 팀 대항전이 진행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사위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재미를 유발했다. 2010년대에서는 이리 오너라(1호, 25호)와 데칼코마니(50호, 75호) 팀이 세대를 초월한 호흡으로 무대를 펼쳤다. 이리 오너라 팀은 최백호의 ‘나를 떠나가는 것’들로 감동을 선사했고, 김이나는 ‘싱어게인’ 역대 시즌 최초로 눈물을 보였다. 김이나는 “제가 살아보지 못한 삶을 상상하게 만드는 서사가 있었다. 1호님이 혼자 하셨을 때는 위태롭다가 아름답다가를 왔다 갔다 했는데 두 분이 같이 하시니까 든든한 바위 위에 펴 있는 너무 예쁜 꽃 같이 보이더라”라고 극찬했다.

올 어게인을 달성한 이리 오너라 팀에게 패한 50호 가수, 75호 가수는 서울패밀리 김승미, 이유카였다. 김승미는 “‘싱어게인3’에 나오는 것을 결정하는 게 저한테는 정말 힘든 일이었다. 그래도 나와서 젊은 가수들의 에너지, 그런 것들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탈락 소감을 전했다.

1980년대 대결을 펼친 OMZ(66호, 68호)도 A++(41호, 71호)을 상대로 올 어게인을 달성했다. OMZ가 황치훈의 ‘추억속의 그대’를 기타 연주와 함께 매력적인 목소리로 부르자 김이나는 “그만 저격해. 이제 그만”이라고 괴로워했다. 임재범은 앞서 68호에게 음을 떨어트리는 습관을 지적했던 것에 사과했다. 임재범은 “오늘 다시 들어보니까 최고의 매력이라는 걸 알게 됐다. 미안하다. 안 고쳐도 된다. 다른 가수들이 가지지 않은 특징 중 하나다. 오늘 참잘했어요 2다”라고 외쳤다. OMZ에게 패한 41호, 71호는 전하영, 레이나였다.

죽음의 조이자 모든 연대를 자유롭게 선곡할 수 있었던 A대결에서는 010(5호, 16호)와 톤A도(46호, 56호)가 서로 다른 개성으로 맞붙었다. 특히 톤A도가 재해석한 김건모의 ‘스피드’ 무대에 김이나는 “왜 이렇게까지 하시는 건가 벌써. 두 사람 소리가 완벽했다. 라이브로 듣는게 맞나 싶었다”라고 평했고, 임재범도 “사람 놀라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두 분 드릴 말씀이 없다. 참 잘했다”라고 극찬했다. 평가 시간이 되자 심사위원들은 고통을 호소했다. 임재범은 “1라운드보다 2라운드가 사람 피를 만든다. 너무 힘들다”라고 말하자, 이승기는 3라운드가 더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임재범은 병가를 요청해 웃음을 안겼다. 톤A도가 5대 3으로 승리하면서, 5호가 탈락했다. 5호는 김마스타였다.

1980년대를 맡은 7호선 청년들(51호, 76호), 설치보이즈(12호, 40호)도 막상막하 대결을 펼쳤다. 송창식의 ‘푸르른 날’을 몽환적이고 동화적으로 편곡한 7호선 청년들과 이광조의 ‘오늘 같은 밤’을 밴드맨의 장점을 살려 재해석한 설치보이즈는 서로 다른 매력으로 승부를 봤다. 임재범은 “둘 다 너무 잘했는데. 이걸 어떻게 하라고”라고 괴로워 했다. 이승기가 “이런 심사위원단의 얼굴을 볼 때 가장 짜릿하다. 본인이 짜놓은 팀 대결에서 고뇌에 빠진 모습”이라고 즐거워하자, 김이나는 “변태”라고 외쳤다. 설치보이즈가 7 어게인을 받으면서 7호선 청년들이 탈락했고, 51호는 재연, 76호는 박제업이었다.

방송 말미 공개된 5회 예고에서 임재범은 두 손까지 모으고 괴로워하며 “집에 가서 몸살 날 것 같다”라고 말했고, 코드 쿤스트는 “토할 것 같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5회에서 어떤 팀의 무대가 펼쳐질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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