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왜 4시로 잡았을까?
현빈 손예진 커플의 ‘세기의 결혼식’이 본격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결혼식은 알려진 것과 달리, 오후 4시 워커힐 서울의 애스톤하우스에거 열린다.
오후 4시는 일반적으로 결혼식 시간으로 선호되는 시간대라 보기엔 어렵다. 특히 평일엔 하객들이 참석하기 애매할 수도 있고, 저녁 식사를 진행하기도 다소 이른 시간이기 때문이다.
특히 애스톤하우스는 하루에 한 커플만 웨딩이 가능하므로, 결혼시간대는 전적으로 현반 손예진이 정해도 되는 상황. 철통보안 유지와 화려한 야경 피로연, 등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하객과 그 추억을 나누기 위한 신랑신부의 특별한 배려 덕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애스톤하우스의 경우, 언덕길에 독채 형태로 되어 있다. 입구를 통과하면 야외 행사장 바로 앞에 2층 규모의 고급 저택 스타일 독채가 있다. 신부나 신랑이 휴식을 취하면서 결혼식 준비를 쉬엄쉬엄 하기 충분한 공간”이라며 “이곳에서 메이크업과 드레스 피팅 등이 가능하므로, 이동 과정에서 원치않은 노출 등을 피할 수 있다. 헤어 메이크업 등을 마친 뒤 이동하는 시간 등을 고려할 필요가 없으므로 여유있게 애스톤하우스에서 준비를 하고, 본 식을 치를 것을 계산해보면 늦은 오후가 적당한 시간대”라고 전했다.
과거 다른 톱스타들의 경우, 식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본의아니게 파파라치 컷을 허락하기도. 당연히 신부의 바람과 달리, ‘베스트샷’이 아닌 모양새가 연출되기도 한다. 아주 프라이빗한 결혼식과 최고로 예쁜 모습만을 보여주기 원하는 신부에겐 결코 원하는 않는 상황이기에, 철통보안은 이들 커플의 결혼식 장소 시간 등을 결정할때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된 것으로 보인다.
또 4시에 본식을 진행하게 될 경우, 하객들은 한강이 보이는 탁 트인 야외 정원에서 식을 경건히 지켜본 뒤 화려한 야경 피로연을 즐길 수 있다. 일가친척을 제외하곤, 하객 대부분이 장동건 등 톱스타들일 터. 이들 또한 주위 카메라 등을 의식하지 않고 현빈과 손예진의 친구로서, 진심을 다해 결혼을 축하하고 야경 속 특별한 순간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고 인기를 누리는 남녀 톱스타가 이렇게 정상의 순간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경우는 요근래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그만큼 하객들도 다 한 인기 하는 슈퍼셀럽들이 많을텐데, 이들도 모처럼 진짜 주위 시선 의식 하지 않고 즐기며 마음껏 축하할 수 있는 결혼식에 참석하게 된 셈이다. 이를 배려한 현빈 손예진의 섬세한 마음씀씀이가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 2018년 영화 ‘협상’에 동반 출연하며 처음 열애설이 불거졌고 이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하며 총 세 번의 열애설이 나왔으나 모두 부인했다. 양측은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지난 2021년 1월1일 공식적으로 열애를 발표했다. 열애를 인정한 후 손예진은 “좋은 사람을 만날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예쁘게 잘 가꿔가 보도록 노력할게요”라는 글을 팬들에게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