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숙, 큰일 났다? 안소영의 속옷 공개에 “목욕탕 가면 보여달라고..” 발끈 (같이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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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안문숙이 꽃무늬 속옷을 전국민에 공개했다.

5일 방송된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박원숙, 안소영, 안문숙, 가수 혜은이가 새 보금자리가 있는 경기도 여주를 방문했다.

이날 자매들은 여주로 가기 전 필요한 물건을 사러 남다른 규모를 자랑하는 ‘수원 남문 시장’을 찾았다.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들이 가득한 시장에서 자매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새빨간 꽃무늬 속옷. 자매들은 막둥이 안문숙의 결혼을 기원하며(?) 화려한 삼색 팬티를 사줬고 안문숙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사 첫날, 여주 새 집을 방문한 첫 손님은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었다. 등장과 함께 큰 절을 올리며 환호성을 받은 김호영은 새 집에 들어오자마자 자매들의 방 배정을 합리적으로 정리해 자매들에게 예쁨을 받았다.

박원숙은 “참 합리적이다”라고 감탄하며 김호영에게 “청년이지?”라고 물었다. 돌싱이냐는 물음에 김호영은 “아직 시작도 못했다”고 답변했고 박원숙은 “나는 세상 사람들이 다 돌싱으로 보인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16년을 혼자 활동해 인맥이 넓다는 김호영은 박원숙이 “휴대전화에 몇 분이나 저장되어 있냐”고 묻자 “4천 명 좀 넘게 있다”며 “그래서 내가 농담 삼아 나는 결혼을 한다면 결혼식을 상암 월드컵 경기장(6만 석)에서 할 거라고 했다. 축제의 장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그 정도로 사람들을 알고 있다”고 마당발을 인증해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박원숙과 김호영이 데이트를 나간사이 나머지 자매들은 짐정리에 나섰다. 안소영은 시장에서 샀던 안문숙의 꽃무늬 속을 꺼내 탁자에 펼쳐놨고 안문숙은 “저 언니는 남의 속옷을 이렇게 그냥! 전국에 다 공개 공 개하냐. 내가 목욕탕에 가면 ‘그 팬티 좀 보여주세요’ 이럴 거 아니냐”고 귀엽게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박원숙은 김호영과 꽂꽂이를 하면서 데이트를 즐겼다. 박원숙은 김호영에게 “겉으로 밝지 않냐. 남한테 피해를 절대로 안 주는 성격 같다. 전력을 다는 것을 보면 건강이나 일에 대해 즐거움을 잃게 될 수 있다. 일을 즐겁게 했으면 한다”라고 조언을 전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속이야기를 꺼낸 박원숙. 그는 “내가 여러 가지 일을 많이 겪은 것도 있지만 어느 날 병원에서 가면성 우울증을 진단을 받았다. 진단 후에 ‘나는 그렇게 가면으로 살지 않았는데’ 농담처럼 말했지만 내 자신이 불쌍하더라. 너무 남한테 신세 안 지고 폐 안 끼치고 즐겁게 하려고 하다 보니까, 호영이도 그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호영은 자신을 걱정해주는 박원숙에게 “그럴 수 있다”고 깊이 공감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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