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정찬성 “은퇴 후 맥줏집 사장 변신..압구정서 매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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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박재범 정찬성 / 사진=JTBC 아는형님
‘아는형님’에 출연한 정찬성이 격투기 선수 은퇴 이후의 삶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동갑내기 절친 가수 박재범과 전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재범은 정찬성과 친해진 계기에 대해 “나는 어렸을 때부터 격투기를 좋아해서 정찬성의 팬이 돼서 배우려고 체육관을 찾아갔다”고 했고, 정찬성은 “난 너무 좋은 인상을 받았던 게 그때 다니던 연예인분들은 그냥 운동을 하려고 했는데, (박재범은) 오자마자 결제를 하더라. 10년 전에는 그랬다. 처음에 ‘혹시 결제는 어떻게 해야 하냐’라며 약간 어물쩍어물쩍 거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정찬성은 박재범 이외의 친분에 대해 “요즘은 마동석 형을 많이 만난다. 오랜 기간 복싱을 하셔서 나 은퇴했을 때도 울었다고 하더라. 은퇴 후 삶도 같이 계획해 준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강) 호동이 형을 이끌어 준 사람이 이경규 형인데 정찬성에게 이경규는 정찬성”이라고 했고, 정찬성은 “나에게 박재범은 종교다. 방송, 유튜브도 다 얘 때문에 시작했다. 근데 박 대표가 회사를 나갔다. 나를 데려갈 줄 알았는데 안 데려갔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재범은 “AOMG와 하이어뮤직 회사 창립 후 대표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더라. 근데 두 회사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엔 결이 안 맞았다. 그래서 나 없이도 기존 회사들은 운영이 잘 되고 있으니까 사임을 하고 새로운 도전을 한 거다”며 “지분은 녹화 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아는형님’ 멤버들은 정찬성을 새 회사에 데려가지 않은 이유를 물으며 “모양 빠지냐”, “맥주에 김치찌개 먹는 느낌이냐”라고 짓궃게 물었다. 이에 박재범은 “절대 아니다. 새 회사에서는 케이팝 아이돌 그룹을 제작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찬성 또한 은퇴 후 사업가로 변신했다고 밝히며 “체육관을 운영하는 동시에 최근에 맥줏집을 차렸다. 지금 압구정에서 장사 제일 잘 된다. 거기서 재범이 소주를 파는데 전국에서 매출 1위다”라고 했고, 박재범 또한 “운동선수를 은퇴하고 나면 그 이후의 삶은 뭘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다.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게 너무 보기 좋다”고 전했다.

박재범은 소주 사업에 대해서는 “나이를 먹다 보니까 소주 한잔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게 좋더라”라며 “제이지 소속사와 계약 후 첫 싱글이 ‘소주’였다. 프로모션 돌면서 소주를 돌렸는데 그때 관계자들이 소주 사업을 추천해서 시작하게 됐다. 당시에 미국에서 소주를 많이 모르더라. 하다 보니까 전통주를 알게 되고, 배우기 시작했다. 미국의 라운지나 바에 소주가 껴있는 걸 원했는데 최근 프로모션 투어에서 소주를 먹고 있더라. 뿌듯하고 신기했다”고 밝혔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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