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3’ 1화에서는 그룹 티아라 출신의 이아름과 이해리의 스승 마현권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21호 가수로 나온 이아름은 “왕관을 의미하는 그룹의 새 멤버로 들어가서 활동을 했었다. 왕관을 쓰려는 자 무게를 버티라고 했는데 그 무게를 버티기엔 버거운 나이었던 것 같다. 이제는 비로소 왕관을 내려놓고 저로서 빛나기 위해 ‘싱어게인3’에 출연했다”며 자기소개를 전했다. 그의 소개를 들은 출연자들과 심사위원은 21호 가수가 티아라 출신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이어 이아름은 ‘출산한 지 얼마 안 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맞다. 8~9개월 됐다. 무대 준비는 한두 달 동안 바싹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그는 티아라의 ‘섹시 러브(SEXY LOVE)’를 선곡해 무대의 분위기를 뜨겁게 끌어올렸다. 이 모습을 본 김이나와 선미, 백지영은 출산 후에도 자신의 꿈을 위해 당당히 무대에 오른 이아름의 모습을 보고 울컥한 듯 무대가 끝날 때까지 그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해리는 생각지도 못한 스승의 등장에 깜짝 놀라 울음을 터트렸다. 그는 “선생님이 나올 거라 생각도 못했고 한 번에 알아보지 못한 게 너무 너무 죄송하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후 2어게인을 받으며 1라운드에서 탈락한 마현권은 이해리에 “언제나 응원한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에 이해리는 울컥해 “죄송해요. 선생님. 있다가 봐요”라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김지은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