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레슬러 출신 심권호 어머니가 미혼 아들에 대해 “이제 포기했다”고 말했다.
심권호는 4월 1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51세 싱글남 일상을 공개했다.
은퇴한 지 20년이 된 심권호는 2층 주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거주 중이다. 1층은 어머니가, 2층은 심권호가 쓰고 있다.
심권호 어머니는 아직 미혼인 아들에 대해 “응어리가 있다. 아들보다 못난 사람들도 결혼하고 잘 사는데. 이제는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늦었다. 내가 마음이 있다고 소용없고. 가면 좋지만 갈 수 없는 걸 내가 자꾸 볶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이제 마음 비워버리고 즐겁게만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심권호는 독립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내가 결혼했으면 나가서 살았을 텐데 혼자 있으니까. 어머니도 걱정하신다. 밖에 나가면 밥이나 먹고 다니냐 이런 식으로 생각하니까”라고 설명했다.
심권호 모친은 “매일 굶는 것 같아서. 좋다. 둘이 있는데. 나 혼자 있으면 밥도 안 만든다. 아들을 위해 반찬도 만든다. 혼자 있으면 아무래도 안 하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들은 금싸라기 같은 아들이다. 세상 착하고 마음이 약하고 착하다. 엄청 착하다”고 덧붙였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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