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앵커 남주혁, 김태리에 “결혼 축하해” 이별 암시

Photo of author

By quasar99

앵커가 된 남주혁이 김태리에게 결혼을 축하하는 모습으로 이별을 암시했다.

3월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14회(극본 권도은/연출 정지현)에서 백이진(남주혁 분)은 고유림(보나 분) 러시아 귀화 단독 보도를 하며 나희도(김태리 분)와의 관계도 위기를 맞았다.

나희도(김태리 분)와 백이진(남주혁 분)은 연애를 시작했고 고유림(보나 분), 문지웅(최현욱 분), 지승완(이주명 분)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20살이 된 이들은 술자리 게임에 빠져 만취했다. 지승완은 “대학가고 싶다. 공부하기 너무 싫다”고 술주정 오열했다. 백이진이 자다가도 지승완을 위로했고, 나희도는 “여자 위로 많이 해봤냐”며 백이진의 멱살을 잡았다.

모두가 만취한 사이 고유림과 문지웅이 먼저 귀가하며 고유림 부친이 녹음한 음성을 들었다. 고유림 부친은 딸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말에 “그래도 아빠보다 너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 내가 최고기록이야 알지?”라고 말했고, 그 녹음을 들은 문지웅은 “내가 깨. 그 기록”이라고 고유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고유림 부친이 교통사고를 내며 위기가 닥쳤다. 상대가 크게 다쳐 합의금에 치료비까지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 되자 고유림은 실업팀이 아닌 더 많은 돈을 주는 러시아 귀화를 택했다. 양찬미(김혜은 분)가 고유림을 위해 최고 대우를 해주는 러시아 팀을 찾아주며 응원했다.

백이진은 고유림이 가기로 했던 실업팀을 찾아갔다가 귀화 소식을 듣고 취재를 시작했다. 백이진은 고유림의 러시아 귀화를 단독 보도했고, 고유림 송별파티를 위해 모인 나희도, 문지웅, 지승완이 그 뉴스를 보고 경악했다. 나희도는 백이진에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유림이잖아. 남의 비극 팔아서 장사하는 것도 사람 봐가면서 할 수 없어?”라고 성냈다.

백이진은 “너 계속 나와 만날 수 있겠어? 혹시 또 모르잖아. 내가 네 비극 이용해서 장사할 지도”라고 물었고 나희도는 답 없이 가버렸다. 백이진은 “진짜 그런 일 생길까봐 그래”라고 혼잣말했다. 고유림은 문지웅에게 “아무것도 약속하지 말자”고 말했지만 문지웅은 “나 알바 구했다. 1년에 3번은 보러 가려고 했다”고 반박했다.

고유림은 짐을 싸기 위해 마지막으로 펜싱부실을 찾아갔다가 기자들에게 둘러싸였고 나희도에게 도움을 청했다. 나희도는 고유림을 탈출시키기 위해 인형으로 기자회견을 가장하고 함께 도망쳤다. 이어 두 사람은 자장면을 먹으러 갔고, 주인은 고유림에게 팔길 거부했다. 고유림은 나희도에게 배운 대로 당당하게 항의해 자장면을 먹었다.

다음 날 고유림이 러시아로 출국했고, 문지웅은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늦게 달려갔다. 문지웅은 “너 진짜 나빠. 어떻게 연락도 안 하고 갈 생각을 해. 난 널 기다릴 거고 보러 갈 거고 힘들어도 참을 거야”라고 고백하며 키스했다. 백이진은 사람들이 귀화한 고유림을 욕하는 모습을 보고 죄책감에 눈물을 흘렸다. 나희도는 ‘고유림 매국노’ 낙서를 지우러 갔다가 눈물 흘리는 백이진과 마주쳤다.

이후 시간이 흘러 앵커가 된 백이진이 또 금메달을 딴 나희도를 인터뷰했다. 백이진은 나희도에게 “늦었지만 결혼 축하드립니다”라고 인사하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이별을 암시했다.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