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배우 송옥숙이 출격했다.
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송옥숙이 일일 식객으로 나서 청계산 속 숨은 ‘맛고수’들을 찾아 떠났다.
데뷔 40년 차가 된 배우 송옥숙은 1980년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시원시원하고 서구적인 외모로 인기를 끌며 화려한 연예계 생활을 이어갔다. 송옥숙은 드라마 70편, 영화 28편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활약했고, 이에 TV만 틀면 나온다는 의미의 ‘수도꼭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고.
송옥숙은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 미국인 남편과의 결혼으로 하와이에서 살게 됐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송옥숙은 “첫 결혼 후 남편을 따라갔다, 결혼하면 한국에서 살아주겠다더니 하와이로 홀라당 갔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송옥숙은 “방송에서 막 뜨고, 자리 잡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었는데 가족과 일을 떠나고, 외국에서 언어 소통도 안 되는데 남편 하나를 보고 사려니 외로움도 많이 느꼈다, 그런 것 때문에 결혼생활을 성공적으로 끝내지 못한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이후 재혼한 송옥숙은 재혼한 남편의 아들, 재혼 후 출산한 딸, 그리고 입양한 딸로 구성된 특별한 가족을 소개했다. 필리핀 혼혈아를 입양해 각종 루머에 휩싸였다고. 송옥숙은 “첫 결혼에서 낳아 숨겨둔 아이를 데리고 온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다”라고 전하며 “우리가 가족이라는 걸 느끼고 혼합되기까지 시간이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해난구조자 이종인과 결혼한 송옥숙은 전 남편의 소개로 이종인을 알게 됐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첫 결혼 당시 남편의 소개로 이종인과 친구가 된 송옥숙은 이혼 후에도 친구로 지내다 이종인의 ‘인어공주’가 됐다고.
이날 송옥숙은 허영만과 함께 두붓집부터 시래기 식당, 복칼국수 식당, 돼지구이 맛집 등을 찾아 청계산의 맛을 만끽했다.
한편,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식객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 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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