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많은 이들의 축복 속 배우 이정현이 첫 아이를 낳았다.
이정현 측은 23일 오전 “이정현이 4월 20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건강한 여자 아이를 출산했다”며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기쁜 마음으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3살 연하의 정형외과 전문의와 결혼한 이정현은 지난해 12월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함께 나누고 싶다. 저희 가정에 새로운 식구가 찾아왔다. 사랑스러운 아기가 찾아왔다”라고 직접 임신 소식을 알려 큰 축하를 받았다.
당시 그는 “그동안 입덧이 너무 심했다. 물도 못 마시고 밥도 잘 못 먹고 정말 힘들었다. 이 세상의 어머니들이 얼마나 존경스럽고 위대한지 다시 한번 느꼈다. 임신 중기에 접어들었다. 아직도 입덧이 남아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다행히 이정현은 입덧을 극복하며 출산의 기쁨을 만끽했다. 특히 출산 전에는 ‘절친’ 손예진의 결혼식 겸 브라이덜샤워와 베이비샤워를 같이 진행해 팬들을 더욱 흐뭇하게 했다. 이 자리에는 이민정, 손예진, 오윤아, 엄지원, 공효진 등이 참석한 걸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정현과 축복이(태명)를 축하하는 편지와 선물 등이 한가득이다. 풍선과 인형으로 장식된 공간에 이정현의 출산을 축하하는 선물이 가득 쌓여 있어 훈훈함을 더한다. 지인들은 물론 팬들의 응원과 축하도 쏟아졌던 바다.
현재 이정현은 많은 이들의 박수 속 안정을 취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이정현은 오는 6월과 하반기에 영화 ‘헤어질 결심’과 ‘리미트’ 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출산 후 차기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정현은 1996년 영화 ‘꽃잎’으로 강렬하게 데뷔했다. 3년 뒤에는 가수로서 ‘와’, ‘바꿔’, ‘너’, ‘줄래’, ‘미쳐’, ‘반’, ‘아리아리’, ‘달아달아’, ‘서머 댄스’ 등을 발표하며 ‘한국의 레이디 가가’, ‘테크노 여전사’ 등의 찬사를 얻었다.
배우로서도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범죄소년’, ‘명량’,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스플릿’, ‘군함도’, ‘야망의 전설’, ‘어느날 갑자기’, ‘아름다운 날들’, ‘대왕 세종’, ‘떴다! 패밀리’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작품마다 엄청난 존재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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