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장예솔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가짜 수산업자 사건을 언급했다.
10월 23일 ‘담비손’에는 ‘하체vs멘탈 뭐가 더 쎌까? 김보름 선수의 ‘회복과 치유’ ㅣ 이태원선술촌 EP. 01’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손담비 이규혁 부부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을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손담비는 “우스갯소리로 그런 얘기도 했다. 약간 구설수 있는 세 명이라고. 재작년 9월 25일이 내 생일인데 한참 수산업자 사건 때문에 시끄러웠다”며 “나도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런 거 하고 싶다. 나도 내 얘기가 있을 텐데 대중들은 별로 궁금해하지 않을 것 같아서 묵인했다”고 토로했다.
“당시 엄청 힘들었다”고 운을 뗀 손담비는 “우리가 잘못해서 그런 일이 발생하는 게 아니지 않나. 얼마나 스트레스받는 일인지 우리 둘 다 안다. 더 무서운 건 멘탈이 세진 것 같다. 조금의 트러블이나 이런 게 왔을 때 전혀 타격감이 없다. 억울한 것도 있는데 그걸 어떻게 얘길 하냐”고 털어놨다.
김보름 역시 선배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노선영과 ‘왕따 주행’ 논란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던 바. 손담비는 “모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시간이 많이 지났다. 생각하는 면에서 좀 많이 바뀌었다. 더 나아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잘못으로 벌어진 일이 아니지만 화를 내는 게 아니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솔직히 내 인생에서 지금이 최고로 밝고 유들유들하다. 화는 조금 있는데 생각보다 많이 유연해졌다. 소원 빌 때도 ‘이 일이 잘되게 해주세요’ 이런 거였다면 지금은 ‘하루하루 무탈하게 살게 해주세요’로 바뀌었다. 아무 일이 없으면 행복한 건데 행복이 멀리 있는 줄 알았다. 하루하루 무탈하게 행복하게 소소하게 지금처럼 살자”고 덧붙였다.
(사진=담비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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