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과 박병은이 드라마 홍보를 위해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한 가운데, 상대 배우인 서예지에 대한 언급은 일체 없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놀라운 토요일'에는 배우 박병은과 이상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붐이 드라마 ‘이브’를 “격정 멜로 드라마”라며 소개를 부탁하자 박병은은 “내가 회장 역할인데, 그 집안을 폭파하는 한 여자의 인생과 모든 것을 건”이라고 소개하며 “나와 이상엽 씨의 상의 탈의 장면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자 주인공인 서예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첫 방송 날짜도 5월 25일에서 6월 1일로 밀린 상황이지만, 당시에는 결정이 되지 않았던 듯 ‘놀토’ 멤버들은 메모장에 5월 25일 첫방이라고 써 제작진이 CG를 통해 6월 1일로 수정했다.
박병은은 태사자 멤버가 될 뻔한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그는 "학교를 통해 연락이 왔다. 이태원의 한 지하 작업실에서 몇 번 봤는데, 노래를 못해서 바로 포기했다"고 밝혔다.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방송 화면.
이에 1라운드 문제는 태사자의 '아그작'이 출제됐다. 붐이 "태사자가 데뷔하고 관심이 갔냐"고 묻자 박병은은 "사람이라면 그럴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더 멀리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 원샷 받쓰의 주인공은 문세윤, 박나래, 키 총 3명이었다. 이후 꼴찌 받쓰가 박병은이 아닌 신동엽이라는 게 밝혀지자 키는 박병은이 쓴 ‘쑥’에 집중했다. 키가 앞서 ‘쓩’이라고 했을 때 붐이 ‘쑥’이라는 단어를 언급했기 때문. 결국 이는 붐의 실수로 밝혀졌고, 이를 간파한 멤버들로 인해 2차 시도만에 성공했다.
이어진 간식 라운드는 '도플갱어 퀴즈' 배우편이 출제됐고, 2라운드에는 러블리즈의 '이야기꽃'이 출제됐다. 원샷의 주인공은 태연이었고, 이에 태연은 1년 6개월 만에 꼴찌에서 탈출해 8위에 안착했다.
그러나 빈 칸이 너무나 많았고, 멤버들은 2차 시도까지도 맨 앞의 가사를 유추하지 못했다. 이에 3차 시도 전 힌트로 첫 번째 글자를 오픈했고, ‘밤’이라는 단어가 공개됐다. 이에 한해는 ‘밤이 오는’이라고 주장했지만, 키는 러블리즈가 비유적인 가사를 많이 쓴다며 ‘밤이 없는’을 추측했다.
최종 받쓰에 나선 한해는 결국 ‘밤이 없는’을 선택했고, 이는 정답이었다. 3차 시도 만에 가까스로 성공한 멤버들은 토스트를 한입씩 나눠먹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