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서른, 아홉’ 손예진이 그동안 친모 서지영이 양부모에게 돈을 요구했던 사실을 알게 됐다.
2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연출 김상호)에서는 의문의 남성이 차미조(손예진 분)의 피부과를 찾아온 모습이 담겼다.
낯선 남성은 심상치 않은 눈빛으로 차미조를 바라보며 진료보다 차미조의 모습과 피부과 자체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으로 차미조를 당황하게 했다. 이어 남성은 이경숙(서지영 분)에게 받을 것이 있다며 차미조를 압박했고, 그때 두려움에 떠는 차미조를 목격한 김선우(연우진 분)와 차미현(강말금 분)의 등장으로 상황은 일단락됐다.
이어 차미현은 정찬영(전미도 분)과 장주희(김지현 분)를 불러내 병원에 찾아온 낯선 남성을 언급하며 “미조가 그렇게 놀라는 거 처음 본다, 최근에 무슨 일 있었어?”라고 추궁했다. 이에 정찬영과 장주희가 이경숙에 대해 밝혔고, 차미현은 차미조의 친모 이경숙이 사기 전과 7범으로 교도소 수감 중인 사실을 알게 됐다.
차미조는 연정화(이칸희 분)에게 친모 이경숙과 만난 사실을 고백했다. 늦게 말한 걸 미안해하는 차미조에게 연정화는 “어디 계신지 알고 있었다”라며 되려 미안해했다. 이어 차미조는 병원을 찾아온 남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울먹였다. 이후 차미조는 이경숙이 연정화에게 지속해서 돈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연정화는 “네가 우리 집에 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자책하는 차미조를 위로했다. 차미조는 연정화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라며 오열했다.
장주희(김지현 분)가 차미조에게 이경숙 때문에 힘들어하는 엄마 박정자(남기애 분) 이야기를 전하며 쌓아왔던 서운함을 토로했다. 장주희는 차미조와 정찬영이 먼저 알고 자신에게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서운해하며 “나도 같이 힘들 수 있다, 늘 먼저 힘들고 난 뒷북 쳐야한다, 찬영이 없이 너랑 둘이 여전할까도 너무 겁나”라고 울면서 속마음을 털어놨다.
차미조가 박정자를 찾아가 그동안 박정자가 홀로 힘들었을 시간을 이해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장주희는 박정자의 죄책감을 덜어준 차미조에게 고맙다며 오열했다. 이어 차미조가 다시 이경숙의 교도소를 찾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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