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불편한 연예인 2세들의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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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편집자주]한주의 연예가 소식을 보기 쉽게 정리하는 코너. 이번 주 가장 핫했던 연예가 키워드와 화제의 연예인 등을 날씨로 표현해서 소개합니다. 이번 주 연예계 기상도는 어땠을까요?

방송 출연을 통해 유명해진 연예인 2세들의 논란을 다룬 이 주 연예 날씨는 흐림이다. 사진은 왼쪽부터 조혜정, 재시, 서하얀. /사진=조혜정·재시·서하얀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주의 연예날씨] 맑음·흐림·비·번개·천둥 

스타들의 자녀들은 언제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마련이다. 따라서 다양한 방송을 통해 얼굴을 비추곤 하는 2세들에게는 더 많은 시선이 쏠린다. 그러나 방송에 출연하는 연예인 2세에게 늘 좋은 평가만 따라다니는 것은 아니다.

이번주는 방송 출연을 통해 얼굴을 알린 연예인 2세들의 논란을 다뤘다. 안개가 잔뜩 낀 듯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이번주 연예 날씨는 ‘흐림’이다.

조재현 딸 조혜정, 늘어나는 분량에 누리꾼 ‘공분’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조혜정의 모습.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갈무리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방영 시작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쟁쟁한 배우들과 탄탄한 필력을 가진 작가의 만남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런 가운데 배우 조혜정이 드라마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조혜정은 배우 조재현의 딸로 널리 알려졌다. 지난 2018년 조재현은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며 큰 파문이 일었다. 결국 이 사건 이후 두 부녀는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던 조혜정이 KBS2 ‘고백부부’이후 5년여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 것이다. 

특히 조혜정의 출연이 ‘특별출연’과 같은 1회성 출연이 아닌 단역으로 캐스팅돼 더 많이 드라마에 등장할 것임이 알려져 화제의 중심에 섰다. 

조혜정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조재현이 잘못했지, 그 딸이 잘못한 건 없지 않나”라며 그를 옹호하는 입장도 나왔지만 대다수의 시청자는 “보기 불편하다. 더 이상 안나왔으면 좋겠다”, “캐스팅 최대 미스가 조재현 딸”이라며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동국 딸 재시, 아빠 찬스로 런웨이에?

재시가 파리 패션위크에 올랐을 당시의 모습. /사진=재시 인스타그램 갈무리

전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의 딸 재시가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에 선 것을 놓고 ‘부모 찬스’라는 비판이 나왔다.

재시가 선 파리 패션위크는 런던·밀라노·뉴욕 패션위크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패션쇼다. 재시는 최근 22FW 파리 패션위크에서 브랜드 ‘블루탬버린’의 모델로 런웨이에 섰다.

재시가 런웨이에 선 것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부모 찬스’라는 지적이 나왔다. 블루탬버린 측이 지난 1월 ‘패션뮤즈 선발대회’를 통해 파리 패션위크에 갈 모델들을 직접 발탁한 가운데 모델 지망생인 14살 재시를 런웨이에 세운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블루탬버린 측은 머니투데이에 “패션위크에 데리고 간 한국인 모델은 총 6명이다. 2명은 대회를 통해 선발했고 나머지 4명은 콘셉트에 따라 별도로 섭외했다”며 모든 모델을 오디션으로 뽑은 것이 아님을 밝혔다. 이어 재시의 부모인 이동국·이수진 부부가 반대했음에도 설득해 재시를 무대에 세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누리꾼은 “재시도 노력을 아예 안 하지는 않았겠지만 경험도 부족하고 아직 지망생에 불과한 학생이다. 주변의 인맥이 없었다면 세계 4대 패션쇼에 진출하는 게 가능한 일이냐”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도 “재시보다 비율 좋고 키 큰 지망생이 많다”고 거들었다.

서하얀 두 아들, 안전벨트 미착용… 엄연한 범법행위

서하얀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아들과 함께 차를 탄 모습. /사진=서하얀 인스타그램 갈무리
가수 겸 배우 임창정 아내 서하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셀카가 논란을 일으켰다. 서하얀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아들과 함께 차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서하얀은 차 안에서 아들 준우·준성과 셀카를 찍었다. 서하얀은 운전석, 아들 준성은 조수석에 앉아 있다. 창문 밖의 나무가 흔들리는 모습을 통해 차가 달리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운전 중 셀카를 찍었다는 지적이 나올 만한 장면이다. 

문제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 조수석과 뒷좌석의 두 아들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 비판이 이어졌다. 도로교통법 제50조에 따르면 차량 탑승자 전원은 안전벨트를 의무로 착용해야 한다. 위반 시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된다.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는 서하얀도 문제다. 도로교통법 제49조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불법이다. 이를 위반하면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서하얀씨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실망감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차량이 출발할 때 서하얀씨는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미처 아이들의 안전벨트를 확인하지 못하고 촬영한 사진”이라고 해명했다.

서하얀은 SNS 글을 삭제한 후 “특별할 것도 내세울 것도 없는 저 같은 사람에게 여러분이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에 보답을 드리기는 커녕 이렇게 부끄러운 인사를 드리게 돼 너무 송구하다”며 “모든 행동 하나하나 더 조심하고 신중 했어야 함에도 있을 수 없는 큰 잘못조차 인지하지 못했던 저의 부주의함과 어리석음을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서하얀은 고개를 숙였지만 엄연한 범법행위를 ‘부주의’와 ‘어리석음’으로 치부한 태도는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은지 기자 imz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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