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명미 기자]
가수 백지영이 남편 배우 정석원과 사귀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11월 9일 ‘조현아의 목요일밤’에는 ‘현아를 무릎 꿇게 한 ‘그 언니’ 등판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조현아는 “이상형이 뭐냐”는 백지영의 물음에 “그냥 언니처럼 어리고 잘생긴 사람”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쉽지 않다”고 말하더니 “처음에 우리는 연애하려고 만난 게 아니다. 스타일리스트 오빠가 남자 소개시켜준 적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어느날 ‘지영아. 널 소개해줄 남자를 만났다’고 하더라. 이름이 정석원이라고 해서 검색 안 해본 척하면서 나갔다. 팥빙수를 먹고 술을 마시러 갔는데 그날부터 사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 6개월 사귀고 나서 기사가 났다. 6개월쯤 ‘우리는 왜 열애설이 안 나?’ 이랬다. 맨날 영화 보고 손 잡고 밥 먹으러 갔는데”라며 “내가 ‘연예가중계’였나 인터뷰를 하다가 살짝 말실수를 했는데, 덜미를 잡혀서 열애설이 났다. 속으로 ‘아싸’ 했다”고 밝혔다.
또 “이걸 인정할 것인지, 인정하지 않고 함구할 것인지 고민했다. 그러다 내가 딱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 느낀 건 (남편이) ‘지금까지 나 만나면서 재미있었지? 열애설 인정하면 더 즐거운 일이 많을 거야’라고 말해줬기 때문이다. 이 사람은 열애 인정을 생각했는데 난 결혼을 생각했다. 그렇게 나한테 올무가 쓰여서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조현아의 목요일밤’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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